첫 번째 리틀위버 - 핀룸으로 만나는 위빙 첫 번째 시리즈
정세은 지음 / 책밥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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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알바가 많아서 요샌 점점 리뷰보고 책사기도 힘들다. 응24에서 알라딘으로 넘어올 무렵엔 인문서 서평이 많아서 넘어온거였는데 이젠 여기든 저기든 실제로 읽어보지도 않고 별점이나 다는 알바들이 많아서 100자평류는 읽어보기 두렵다. 이 책도 서평이벤트 꽤 뿌렸던걸로 기억한다. 수공예 블로그 하시는 분이 쓴 글에 덜컥 낚여 사 보긴 했는데, 불친절한 책이다.

핀룸 위빙 기초라기보다는 저자가 판매하는 ˝리틀위버˝를 사용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다른 공방에서 파는 핀룸을 사용했는데 핀 갯수가 달라 기초단계 따라하기도 벅찼다. 결국 유투브와 그 공방의 블로그 포스트를 따라하며 만들었다.
위빙은 직조와 비슷한데 바늘로 핀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엮는 거라 핀의 갯수가 달라지면 방향이나 순서가 달라진다. 핀을 대충 때려박는 건 아닐테고, 방향과 순서에 원칙이 있을텐데 이 책은 그런 설명이 없이 리틀위버를 기준으로 말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 구성이다. 그러니 리틀위버가 없는 초심자는 이 책으로 뭘 할 수 없는 것이다.

리틀위버는 너무 비싼데, 이 책을 산 이유였던 뒤쪽의 고급도안들은 1) 리틀위버가 있거나 2)핀룸위빙 숙련자라서 도안 혹은 완성본만 보고 구조를 이해하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면 따라할 수 없다. 말 그대로 그림의 떡.
특정 브랜드 장비를 써야 하니 입문서로 추천하기도 애매하고..하지만 그림의 떡이라도 도안이 이쁘긴 해서 언~젠가 위빙에 능숙해진다면 따라해보고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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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4-19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인터넷 서점에 가도 알바 서평이 숨어 있을 거예요. 저는 알라딘이 알바 서평이 많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여기는 예스24보다 회원 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니까요.

브륀 2016-04-19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러다보니 신간인데 별점 10개 넘고 별 4~5개 달려있는 책들은 좀 걸러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쓴 서평과 아닌 서평이 그래도 차이가 나니 다행이긴 한데ㅠㅠ이쪽도 바이럴 마케팅 좀 규제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