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이처럼 - 아이, 엄마, 가족이 모두 행복한 프랑스식 육아
파멜라 드러커맨 지음, 이주혜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3년 3월
구판절판


차이가 있다면 프랑스 사람들은 이런 모든 일에 강박을 갖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부모라 해도 자신의 일상을 자녀를 위해 송두리째 바치지 않으며,그런 이유로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는다.-16쪽

파리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미국 임신부 잡지는 불안으로부터 시선을 돌릴 효과적인 도구였다. 임신한 여성들이 절대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한 가지만 중점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바로 음식.-33쪽

아기가 부모의 말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실질적인 생활이 꽤 달라진다. 아기가 밤새 잘 잘 수 있다고 믿는 부모는 밤에 불쑥 부모 방에 쳐들어오지 않게 가르칠 수 있으며, 아이가 성숙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식사시간에 바르게 앉아 먹고 부모의 대화에 끼어들지 않는 법을 모두 가르칠 수 있다. 부모의 요구를 수용해줄 것을 아이에게 기대할 수도 있다.-130~131쪽

물론 프랑스 엄마들 중 극히 일부는 오로지 아이에게만 집중한다. 하지만 프랑스 사회는 이를 장려하지도 않고 그 노고를 보상해주지도 않는다. 아이를 위해 부부의 성생활을 희생한다? 이것은 건강하지 못할뿐더러 균형이 깨진 것으로 취급된다. 출산 후 잠시 동안 부부의 모든 관심사가 아기를 향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점차 부부 쪽으로 균형이 되돌아간다.-234쪽

"미국 사람들은 아이가 생기면 부모의 시간 따윈 허락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은 자기가 모든 관심의 중심이 아니라는 걸 이해해야 해요.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요." 마르크는 말했다.-2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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