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를 보다.. 

 

정성 ; 해리포터 헌혈왕자는 못 봤어

무스탕 ; 뭐? 헌혈왕자? -_-a

정성 ; 아니. 혼혈왕자..;;   

 

 

오늘내일은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시험이 있는 날. 

정성이 말이 며칠전부터 계속 학교에서 시험만 본단다.

오늘내일 시험에 대비해서 과년도 문제랑 모의고사를 계속 치루는 모양이다. 

어제, 그동안 풀었던 문제를 한뭉터기 가져왔는데 보아하니 수업 진도는 나가지 못한듯 싶더라 -_- 

오늘 시험보지 않고 엄마랑 놀러갈까? 물었더니 

'아냐. 대한민국 학생이면 모두 다 의무적으로 봐야 해'  

라고 대답을 하더라.. 

도대체 어떤 정신교육을 받은 거냐,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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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7-12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나도 물어볼껄....ㅎㅎ
그냥 공부 안해도 된다고만 했습니다.

무스탕 2011-07-12 10:02   좋아요 0 | URL
집에선 공부 안해요. 학교에서 문제풀고 주말에 문제 풀라고 숙제 내준거만 해가는 정도에요.
학교차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려고 애들을 닦달하나본데 그거에 밀려 정작 제대로 진도나 맞추는지 모르겠더라구요 -_-

마녀고양이 2011-07-12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있는 그대로의 성적을 보여주지 않고
시험만 보면 높은 성적으로 평가받고 싶어하는 사회 자체가 문제인거 같아요.
어짜피 그런 생각들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제도가 아무리 개선되어도 소용없을거 같구요.

결과가 중시되는 사회라 그런거겠죠? (요즘 제가 좀 비관적이예요.. ㅎㅎ)

무스탕 2011-07-13 09:02   좋아요 0 | URL
갑자기.. 어젠가 며칠전엔가 재방송으로 본 '러닝맨'이 생각나네요.
게스트로 장혁이 나왔는데 유재석이랑 하는 말이 '결과를 위해서는 과정이 어떻게 되든지 상관 없다' 라는 말을 농담식으로 진담을 말하는데
애들이 어떻게 공부하든 상관없이 결과가 중요한듯 싶어 참 씁쓸하네요..
(마고님은 요즘 비관적이라고요? 전 늘 비판적입니다. ㅋㅋㅋ)

메르헨 2011-07-12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력 수준을 파악하는건 좋은 의도인데
학교에서 학교수준을 정하는거라 여겨서 그런지 열심히들 모의고사
풀이를 시키는 봐요.
다들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네요.
우리 아이도 이제 겨우 1학년인데 조만간 이 대열에 합류하겠죠.
전 좀 천천히 가고 싶은데 과연 그렇게 될까요?

무스탕 2011-07-13 09:06   좋아요 0 | URL
6월 중순에 컴퓨터자격증 시험보고, 한자 급수시험보고, 말에 기말고사 치루고, 지난주에 수학경시대회 치루고, 이번주에 연합고사 치루고.. 아주 애가 시험에 치여 삽니다 -_-
10살도 안 된 아이들이 배워야 할게 정말 뭘까요?

카스피 2011-07-12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아드님 장하시네요^^

무스탕 2011-07-13 09:07   좋아요 0 | URL
네. 좀 깁니다 ^^;;
큰 녀석은 초등학교 졸업할 즈음에 엄마랑 키가 같았는데 작은 녀석은 벌써 엄마랑 키가 같아요. 오늘 아침엔 할머니가 '정성이가 더 큰거 같다' 그러시더군요. 몸무게는 진작에 넘겼구요;;

hnine 2011-07-12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가 혹시 요즘 뱀파이어 나오는 책이나 영화를 봤나요? ^^
아래 시험에 관한 이야기도 지성이가 아니고 정성이가 그랬단 말씀이시지요?

그나저나 시험 이름부터 너무 어려워요.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이거 쓰면서도 위로 올라가 다시 확인하고 씀)라니...

무스탕 2011-07-13 09:10   좋아요 0 | URL
뭔가를 봐서 헷갈리는게 아니고 전반적으로 헷갈리고 있어요.
일요일엔 '내내 비가 오네' 그랬더니 '내일 비가 온다고?' 라고 묻더라구요 -_-
지성이나 정성이나 시험 보는거에 대해 크게 부담을 안 갖고 사는 애들이에요. 부러워 해야 하는건지 조금 더 긴장을 하도록 죄어줘야 하는건지 갈등이 생길 정도로 말이죠;;

저도 맨날 연합고사라고만 말을해서 저렇게 여러 단어들이 길게 나열된 시험인줄 몰랐어요;;

BRINY 2011-07-12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학교는 '설마 학력 미달자 나오겠어?' 이런 생각으로 시험에 임한 거 같습니다...

무스탕 2011-07-13 09:13   좋아요 0 | URL
작년까지만해도 이렇게까지 애들을 들볶지 않았던것 같은데 올해 유난히 문제풀이를 심하게 시키고 있네요. 왜 그러지..? --a
제 생각엔요, 도대체 몇 백명 되는 아이들중 학력 미달자 한 명도 없다는게 말이나 되느냐?! 인데 이건 어디까지나 학교에 발 담그지 않은 사람 입장이고 학교에서 월급 받는 분들은 또 다른 입장이겠죠.

BRINY 2011-07-13 12:44   좋아요 0 | URL
그건 저희 학교가 일반계(인문계) 고등학교라, 아마 '전문계(실업계)'에서 밑을 받쳐주겠지!하고 있는 거 같아요.

무스탕 2011-07-13 15:28   좋아요 0 | URL
음.. 아마 그런 생각을 하실수도 있을듯 싶어요.
제 아이가 전문계에 다니고 있지만 정말 지금 우리나라 전문계 고등학교 정말 큰 문제거든요.
잘 가다가 방향을 잃고 산으로 가고 있는데, 그걸 뻔히 보면서도 끌어와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고 있는 지금 상황이 정말 안타까워요.
어떤 대책을 내 놓아도 해결이 나질 않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

울보 2011-07-12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곳에 아이는 학교에 가지 않았답니다
너무 시험대비 공부를 많이 시켜서,참 이것이 현실이구나 싶어 마음이 아 프더라구요,,

무스탕 2011-07-13 09:14   좋아요 0 | URL
어제 뉴스를 보니까 체험학습이라는 명목으로 등교를 하지 않는 아이들은 결석처리 한다고 그러던데 그것도 말이 많겠더라구요.
전 정말 정성이가 학교 안가겠다고 그러면 안 보내고 둘이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

소나무집 2011-07-13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딸도 작년에 한 달 정도 고생했는데 올 6학년은 좀 덜 닦달하는 것 같더라구요.
오늘 헌혈왕자(^*^) 개봉하네요.

무스탕 2011-07-13 15:30   좋아요 0 | URL
정성이네 학교는 작년엔 이렇게까지 애들을 몰아치지 않았는데 올핸 심해요.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 일제고사 6학년은 좀 다르게 평가를 하는걸까요?
으.. 하여간 지나갔어요 :)

지성이도 헌혈왕자^^부터 안봤다고 지금것도 나중에 보겠대요.
전 처음거 '마법사의 돌' 만 보고 말았기에 일찌감치 접었고요.

2011-07-13 16: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14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7-16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와도 역시 정성이~~~~~~ ^^
목욜에 헌혈왕자 보는 모임 있었는데 나중에 우리 애들하고 보려고 안봤어요.
우리애들은 해리포터와 함께 자랐어요~~~~^^

무스탕 2011-07-16 14:09   좋아요 0 | URL
전 요즘 뭘 하든 흥이 안나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어요. 집 밖엔 거의 나가지도 않고요. 비가 너무 오래와서 그런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