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스탕이는 아직도 기침중.. =.= 지난 주중에 좀 괜찮아 지는듯 싶더니 다시 기침이 심해져서 아침마다 가래 뱉어내고(에이 더러..;;) 밤에는 기침하느라 잠을 못자는 지경이 이르렀는데.. 

 

2. 어제는 휴일임에도 아침 7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만행을 저질렀는데도 밤에 기침을 하느라고 자다깨다 자다깨다.. ㅠ.ㅠ 결국 오늘 아침에 6시 30분 알람을 못듣고 7시 알람에 일어나 그야말로 세수만하고 로션도 못바르고 옷 갈아입고 7시 10분에 튀어나갔다.  

오늘은 8시까지 출근을 해야하는 날.. 그런데 월요일 출근길이 드럽게 막히는 관계로다 7시에 출발을 해야 겨우 8시에 도착할까 말까인데 10분이나 늦었으니 난 워쩌... ㅠ.ㅠ  

 

3. 그래서 모험하는 마음으로 출근하는 노선을 바꿔봤다. 평소 1번길로 다녔다면 오늘은 2번길로 도전의 바퀴를 굴렸는데.. 오오오오오오!!!! 사무실에 도착하니 7시 40분이닷!!!!!!! --V 

 

4. 아.. 기쁜것도 잠시.. 나 그동안 무슨 삽질하고 다닌거니.. ㅠ.ㅠ 아직 직원들이 출근 전인 사무실에 혼자서 쓸쓸히 빈 속에 모닝믹스커피(일명 다방커피)를 마시며 쓰린 가슴에 쓴 커피를 드리 부었다. 

다음주 월요일에 출근할땐 집에서 5분 더 늦게 2번길로 출근해 봐야겠다. 가는거야~~~~~~ 

 

5. 많은 가정의 [가정의 달] 5월은 지출이 평소의 몇 배는 되는 [파산의 달]. 나 역시 마찬가지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거쳐 스승의날에 이어 월 말에 시어머니 생신도 떡~ 하니 끼어있다 -_- 

꼬로, 돈이 수 억 필요하다는 말씀. 통장의 마이너스가 더 이상 파고 들어갈수 없을만큼 떨어지겠구나.. 생각을 하는데 하늘에서 동아줄이 떨어졌다. 것도 뜬뜬한 안 썩은 동아줄이!! 

 

6. 오늘 사무실에 나갔더니 다음 일거리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들어온다. 야~~~ 돈이다~~~~~ ^0^ 

 

7. 그 돈을 버는 일들이 대부분 평일,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 하는 일이라( (그러니까 요일 구분않고 주어진 일들을 다 하겠다고 번쩍번쩍 손들고 고개 까닥까닥 흔들었다는 이야기..;;) 쉴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나름 짭짤한 일거리들이라 이 몸 부서져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 

  

8. 올 봄은 봄 같지도 않은 봄이 왔다가 가버린듯 싶다. 오늘 퇴근길에 사무실 아저씨 표현이 [
꽃 떨어지면 여름이다] 그러셨는데 정말 조만간 꽃들이 떨어질듯 싶다. 벌써 푸르다. 아.. 갈수록 짧아지는 봄아.. 

 

9. 이번주 목요일에서 금요일까지 1박 2일동안 정성이가 곤지암에 있는 수련원엘 간다. 학교에서 5학년이 모두 가는 행사다. 정성이가 처음으로 혼자서 집 밖에서, 엄마가 없는 공간에서 친구들이랑 잠을 자는 거다. 잘 하고 올거라 생각한다. 

 

10. 몸이 좀 불편한 이유도 있었지만 4월 말부터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증세.. 나름 고상하게 [봄앓이] 라고 이름을 붙여는 봤지만 참 만사가 귀찮은게 모든지(뭐든지가 아니고 모든지) 싫다.  

영화 보러 가기도 싫고 책 읽기도 싫고 페이퍼 읽고 답글 달기도 귀찮고 페이퍼 쓰기는 더 귀찮고.. 

누가 나 좀 말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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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0-05-1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컥, 돈도 좋지만, 그러다 무스탕님 몸 상하겠어요~
봄앓이는 그러니까 저두요 ㅎㅎ

무스탕 2010-05-10 23:08   좋아요 0 | URL
요것도 잠깐, 3주동안 반짝 하는거니까 버텨내야죠 ^^ 그래도 맨날 나가진 않고 중간에 하루이틀씩 쉬어주니까 괜찮을거에요 :)

봄앓이가 돌림병인가봐요. ㅎㅎ

비로그인 2010-05-10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튼튼한 동아줄...다행중에 다행입니당^^
고게 뭔지도 좀 알려주시징~~

무스탕 2010-05-12 20:16   좋아요 0 | URL
전에 다니던 직장에 가끔씩 아르바이트를 다녀요.
그런데 이번달에 일이 지난 몇 달에 비해 많네요. 돈쓸곳이 많은줄 사무실에서도 아나봅니다. ㅎㅎㅎ

비로그인 2010-05-13 09:50   좋아요 0 | URL
도라지청 한 번 드셔보세요.
기침엔 딱이던데....

무스탕 2010-05-13 10:09   좋아요 0 | URL
그거, 도라지청 쓰지요 --;;;;;;
아.. 이러면 애들같은거 아는데 쓴거... 참... ^^;;;

비로그인 2010-05-13 10:17   좋아요 0 | URL
쓰긴요~~벌꿀 좀 오래된 것 같은 맛인데...
울 애들 기침하거나 목아프다 그러면 밤에 이거 티스푼으로 하나씩 먹이고 재워요. 물에 타서 먹는 것보다 걍 한스푼 털어넣는게 좋더라구요.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 드세요.
한살림이니 유기농 샵에 가시면...3만원쯤?
전 애들 양약을 안먹여서...요렇게 조렇게...ㅋㅋ

무스탕 2010-05-13 22:51   좋아요 0 | URL
전 이렇게 그때그때 감기에 걸려하는 기침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찬바람이 불면 기침을 시작해요;;
약중에 [용각산]이라는 가루약이 도라지가루라고 아부지가 장복을 해보라 하는데 그 맛이.. -_-;;;
도라지청은 말씀하신거 보니 쓰진 않을듯 싶고.. ^^; 기억해 둘께요. 고맙습니다 :)

다락방 2010-05-10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봄 앓이!
이제 그만하세요, 봄 앓이는.

그렇지만 음, 지금 모든 일들이 귀찮은 걸 굳이 말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말리지 않아도 언젠가는 스스로 하고 싶어질때가 올테니 말이에요. 지금은 몸도 안 좋으니 게으름을 맘껏 즐기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무스탕님. 몸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야죠. 괜히 귀찮아 하는게 아닐거에요.

열한시 넘어서 댓글 다느라 체력 소모하지 마시고 이럴때만큼은 일찍 일찍 주무세요. 새나라의 어린이 모드로!!

무스탕 2010-05-12 20:26   좋아요 0 | URL
여름이 되기전에 뭔 수가 생기겠지요 (라고 믿지요)

이 바닥을 모르는 귀찮음이 바닥에 툭- 떨어져서 튕겨올라 어디 딴 곳으로 굴러가 버렸으면 좋겠어요.. =.=

어제는 정말 집에와서 암것도 안하고 밥먹고 잤어요. 근데 오늘 오전에도 개운치가 않더군요. 그래도 드럼치러 갔어요. 어휴.. 한달만에 갔다는거 아닙니까?

같은하늘 2010-05-11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튼튼한 동아줄도 좋지만 안그래도 아프신 무스탕님 쓰러지시는건 아닌지요?
쉬엄쉬엄 하세요~~

무스탕 2010-05-12 20:39   좋아요 0 | URL
으.. 이 기침만 어케 마무리가 된다면 50%는 좋아질것 같은데 말입니다..
근데요, 이 정도로는 쓰러지진 않아요. 제가 쓰러진다면 대한민국에 남아날 사람 없습니다 ^^

마노아 2010-05-11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른하게 앓아야 하는 봄앓이를 기침으로 들썩이며 하고 계시니 안쓰러워요.
통장뿐 아니라 무스탕님 몸도 생각하면서 일하셔요.
이렇게 말하고 나니 좀 무안하긴 하지만요.^^;;;;

무스탕 2010-05-12 20:42   좋아요 0 | URL
크크크... 그러게 말입니다. 몸도 편안하고 통장도 뿌듯할 방법이 없을까요? ^^
근데 마노아님은 제 걱정보다 마노아님 걱정을 먼저 하세욧-!!
제가 정말 안쓰럽다구욧-!!

세실 2010-05-11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에게도 튼튼한 동아줄을 내려주소서~~~
님 일찍 주무시는게 최고! 옥장판도 잊지 마시고요, 화이팅입니다.
그냥 몸이 하자는대로 따라하세요. 하기 싫을땐 모든걸 스톱!
며칠 지나면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싶으실 거예요.

무스탕 2010-05-12 20:44   좋아요 0 | URL
세실님 옆으로도 동아줄을 내려주소서~~~
그러고보니 옥장판은 없어도 작은 1인용 전기장판이 있었는데 이거 깔고 지지며 잘걸 그랬네요. 에이..
오늘 나갈 일이 있어서 주차장에서 볕 잔뜩 받은 차에 올랐더니 뜨끈한게 정말 쥑이더군요 --b 그 따스함이란.. ㅎㅎㅎ

L.SHIN 2010-05-11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는 내가 왜 갑가기 나른해지는..;;

어느 날, 하루 잡아서, 경치 좋고 조용하고(그러나 적당히 새소리나 물소리가 들리는)
한적한 공원 그늘에 누워 맛있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그냥 낮잠을 자는 겁니다.
아이면 그저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기만 해도 좋아요.
뭐가 되었든, 지나칠만큼 시간 밖에서 헤엄치고 나면 어느 순간 기분전환이 된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무스탕 2010-05-12 20:47   좋아요 0 | URL
이런거 옮지 마세요. 아직 약이 없다더군요;;

정말 조용한 공원에서 아무 위험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누워서 한 숨 자봤으면 좋겠어요.
바닷가에서 파도소리 갈매기소리 들으며 자는것도 좋겠군요 ^^

이러다 어느순간 언제 그랬대? 그럴지도 몰라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