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다가 문득..

 

정성 ; 엄마. 지구에 끝이 있어?

무스탕 ; 축구공에 끝이 있던?

정성 ; 응. 있어.

무스탕 ; 거기가 지구의 끝이란다.

 

 

알아 먹었을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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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1-28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은 일터.. 잠시 틈이 났기에 그 틈을 이용해서.. ㅎㅎㅎ

씩씩하니 2007-11-28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세상에..전..님의 이런 쎈스에..진짜,,넘어가요..
전 절대 이렇게 못했을텐데....
오늘 하루 내내..허부적 허부적,,실수 투성이..
아이구..이러다간 직장 그만둬야지 싶어요~ㅋㅋㅋ
님.오늘하루도 행복하셨지요??

무스탕 2007-11-28 18:26   좋아요 0 | URL
저렇게 문득문득 질문 던지는 녀석덕분에 순간순간 긴장하기도 하지요 ^^;
실수는 직장생활의 양념이에요. 걱정마시와요!!

가시장미 2007-11-28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아이가 너무 철학적이네요~~ 저도 나중에 엄마가 되면, 저런 질문을 받을 때 제일 난감할 것 같아요. 지금은 정석대로 잘 할 수 있을꺼야.. 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말 처럼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래도.. 바로 어떤 답을 해주시지 않고,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으니.. 무스탕님도 철학적이시군요! :)

무스탕 2007-11-28 18:28   좋아요 0 | URL
좋게 해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애들 생각은 럭비공 100개를 동시에 튕기는것 같아서 감잡지 못할때가 많아요.

비로그인 2007-11-28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너무나 명쾌한 답변이지만 (어른에게는) ^^....
만약에 축구공을 가만히 세워놓고 위에 꼭지점 대고 '시작' 밑에 꼭지점 대고 '끝'
이라고 해석을 아이가 한다면...엄....만약 오른쪽으로 손가락을 그었다면...엄..
반대 왼쪽에 있는 나라들은 버림받은건가욤....( -_-) ㅋㅋㅋ

하지만 360도 한바퀴 돌고 '끝이 있어' 라고 말하는 것이라면 정말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습니다. (웃음)

아, 이런. 말해놓고 보니, 너무 철학적인데요. '시작과 끝의 같은 자리'...

무스탕 2007-11-28 18:30   좋아요 0 | URL
엘신님. 많이 생각하셨네요 ^^
전 단순하게 둥근 공으로 예를 들어준것 뿐이었어요.
그렇잖아도 정성이가 축구공 가지러 뛰어나가려는거 억지로 눌러 앉혔었다지요. ㅎㅎㅎ

전호인 2007-11-28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있나 축구공 한번 살펴봐야쥐이~~~~ ㅋㅋ

무스탕 2007-11-29 22:42   좋아요 0 | URL
찾으시거든 알려주세요 ^^

그건 그렇고.. 전호인님 바뀐 이미지 이뻐요 :)

이리스 2007-11-29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한 대화에요.. ^^;

무스탕 2007-11-29 22:44   좋아요 0 | URL
언제까지 저렇게 대화를 나룰런지 모르겠어요 ^^;;
조금만 더 크면 저런 말장난 같은 대화는 힘들거 같아요..

춤추는인생. 2007-11-29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의미심장한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문학적인 대화예요.
전 여섯살난 아이에게 무한대라는 개념을 가르친적이 있는데. 끝없이 오늘도 쭉쭉 뻗어올라간다. 라는 말을 아이가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더군요^^

무스탕 2007-11-29 22:45   좋아요 0 | URL
정말 어려운 말이죠, 무한대..
정성이가 애용하는 말이기도 하고요.

무스탕 ; 정성아. 엄마를 얼만큼 사랑해?
정성 ; 하늘만큼 땅만큼 무한대로!!

^^*

마노아 2007-12-01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심오해요. 오옷!

무스탕 2007-12-01 18:18   좋아요 0 | URL
근데 정작 말하는 당사자들은 절대 안심오해요 ^^;;

2007-12-04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04 2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