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없는 날"

 

월화수목토일, 7일중 6일을 사극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나야 그닥 티비랑 친하지 않아서 뭘 하든 크게 상관이 없는데 울 신랑은 티비없인 인생의 낙이 없는 사람이라 무슨 드라마가 방영되는지 엄청 중요한 사람이다.

내가 어쩌다 챙겨보는 드라마는 그저 푸하하~~ 웃고 지나가기 좋은 현대물이고 신랑의 코드는 사극 아니면 [개와 늑대의 시간]같은 류의 드라마..

이 남정네, 그렇게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이 무슨 드라마가 언제 어디서 하는지를 기억 못한다.

[왕과 나]가 월화 SBS에서 하는지 [태왕사신기]가 수목MBC에서 하는지 도통 기억을 못하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대조영]이 토일 KBS1에서 하는건 안다. 참 나..)

어떤 드라마가 새로 시작을 하던 처음 몇 주를 챙겨줘야 그 다음에 제대로 알아보 본다.

이렇다 보니, 챙겨주고 틀어놓은것 왔다갔다 하며 슬쩍 슬쩍 보게되니 나도 도대체 사극에서 벗어날수가 없다는 것이지..

만약 거실에 티비가 한 대 더 있었다면 우리 신랑 분명히 월화에 MBC 틀어놓고 [이산] 봤을것이다.

그나마 주말에 해주던 [연개소문]이 끝나줘서 다행이랄까..?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07-10-09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전 커피프린스 같은 스타일 좋아해요. 그러고보니 요즘은 제 스타일 드라마가 없어서 TV를 거의 안보네요. 왕과나 오만석땜에 보고싶기도 하더만...
호혹시 옆지기님 아줌마 스탈? 이신가요?

무스탕 2007-10-09 10:16   좋아요 0 | URL
아줌마 스탈이라기 보다 가정적이랄까요? 집-회사-집 패턴으로 사는 사람이니까요 -_-;;;

하이드 2007-10-09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왠지, 주인공들이 비호감이라, 덕분에 티비앞에서 완전 멀어졌지요.

무스탕 2007-10-09 10:40   좋아요 0 | URL
캐스팅 미스가 확실한 드라마들이 있지요..
저도 배용준이랑 문소리 별로에요. 이 드라마는 제작 준비 과정부터 말이 많던 작품이라 더욱 별로지요..

2007-10-09 1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10-09 10:41   좋아요 0 | URL
그리 바쁘셔서 어째요.. 기회가 생겼을때 만사 제치고 쉬어주세요.
빠샤~~ 노는거야아아아아~~~ ^^;

오차원도로시 2007-10-09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무한도전만 보는거 같아요...그러고 보니 요즘 티비와는 빠이빠이네요...^^

무스탕 2007-10-09 18:24   좋아요 0 | URL
무한도전은 정성이가 팬이지요.
전 고정프로그램이 없어요. 그저 틀어져 있으면 봐요.
음.. 챙기는건 우리말 겨루기, 1대100, 주주클럽, 퀴즈 대한민국.. 이런거..

소나무집 2007-10-09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사극을 아이들이 좋아해서 끊지 못합니다. 대신 한 번에 한 드라마만. 지금은 대조영입니다. 이산도 보고 싶기는 한데 다음 날 아침이 문제라서 딱 하나를 원칙으로!

무스탕 2007-10-09 18:2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애들도 보면 좋긴 한데 다음날 아침이 문제가 되지요..
근데 우리 지성정성은 드라마쪽은 관심이 없나봐요.
맨날 만화만 봐... -_-;;

다락방 2007-10-09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티비랑 워낙에 안 친해놔서 요즘 무슨 드라마가 하는지 제목도 잘 몰라요. 하하 ^^;;

무스탕 2007-10-09 18:26   좋아요 0 | URL
호호호~~ 제목이야 얼추 알아요. 내용도 얼추 알아요.
진득허니 앉아서 보는게 없어서 그렇죠.
하다못해 KBS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도 엄마가 보시는거 왔다갔다 하는동안 봐서 대충 알지요 ^^;

보석 2007-10-09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텔레비전은 그냥 장식품이에요.;; 드라마는 인터넷 뉴스 등을 통해 뭘 하는지 알게된다느;; ㅎㅎ

무스탕 2007-10-09 18:28   좋아요 0 | URL
이젠 티비 대체품들이 하도 잘 발달되어 있어서 점점 제 역활이 줄어들고 있지요?
우리 애들은 거실 티비는 PS 할때랑 DVD 볼때만 사용한다니까요..

미설 2007-10-09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왕과나 보고 싶기도 하던데 어찌어찌하다보면 못보고 그러다 보면 흥미를 잃고 뭐 그래요. 요즘 정말 사극 열풍이예요.

무스탕 2007-10-09 18:30   좋아요 0 | URL
알도랑 봄이를 일찍 재워놓고 조용히 보세요 :)
전 그 시간에 윗몸일으키기를 해요. 시간 절약겸 잠깐 볼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