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일은 내가 사는 군포에선 시민축제의 기간이었다.

평일에도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었고 토요일엔 하이라이트격인 음악회가 있어서 가수도 부르고 무용단도 불러서 몇 시간동안 노래부르고 춤도추고 그랬다.

밤 9시 30분쯤엔 불꽃놀이가 있을거라 그래서 저녁을 먹고 정성이랑같이 (지성이는 안가겠단다 -_-) 불꽃놀이를 구경하러 나갔다.

장소는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시민체육광장.

도착하니 이미 무대 앞엔 빈 자리가 없고 트랙 옆 스탠드에 앉아서 아직 남아있는 가수들의 공연을 보고있었다.

사회는 뽀식이 이용식 아저씨가 오셨다 (두번째인듯..)

마이크 소리가 뭐라 윙윙 대며 잘 안들리고 가수에 크게 신경을 안쓰고 있어서 더욱 안들리고..

어느 가수를 소개하는데 관중이 난리가 났다. 누군데 그러나...  오옷~~!! 안치환업빠가 왔다!! @.@

첫 노래는 새 앨범에 있는 곡이라 처음듣는 곡이라 소개하고 두번째로 제목을 모르는 --;; '만일내가 구름이라면~ 만일내가 시인이라면~' 하는 유명한 노래, 마지막으로 불러준 노래는 '꽃보다 아름다워' (이것도 사실 제목에 자신이 없다 --;;) 를 불렀다. 얼마나 좋던지... ㅠ.ㅠb

안치환이 마지막이겠구나 싶었더니 한 명이 더 있단다. 시간이 벌써 9시 30분이 넘었구만 누가 남았나.. --++

'여러분 누구나 좋아하시는~~~ ' 하면서 소개하는데 지금 누구를 봤는지 기억이 안난다. 설운도 아니면 태진아였다 -_-a

마지막 가수의 노래가 끝나고 바로 불꽃놀이를 해서 얼른 디카를 꺼내 찍기 시작했는데...

이거이거... 생각보다 무척이나 어렵더라는 것이다. 내 디카가 그닥 좋은게 아니어서 그런지 원래 불꽃놀이 촬영이 어려운건지...

쉴새없이 팔 아프게 찍었는데 건질만한게 별로 없다. 속상해라...

그리고 생각했다. 어디의 일출을 보려면 3대가 선하게 살아야 한다는데 불꽃놀이 촬영도 그에 못지 않구나...

자.. 어설픈 사진이지만 잠시 구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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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4-30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잇! 새러데이 나잇 피버~ ^^
마구 춤추고 싶어지는 페이퍼군요! 불꽃놀이하는 어스름한 하늘 아래서 그와 키스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홍수맘 2007-04-30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상이예요. ^ ^.

하늘바람 2007-04-30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근사한데요

네꼬 2007-04-30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그, 누구요?

무스탕 2007-04-30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 저렇게 뒤에서 불꽃 퐉퐉 터지는중에 그와 키스를 한다면 정말 죽음이죠!! 영화같습니다 ^^
홍수맘님 / 좋죠? 1년에 1회는 저렇게 해주는 군포시가 좋아요. 멀리가지 않고 집 앞에서 볼수있으니까요 ^^
하늘바람님 / 이제 곧 태은이랑 불꽃놀이 구경다니기 좋은 계절이 옵니다. 쬠만 기다리세요 ^__^
네꼬님 / 우리 뒤를 따라다녀 봅시다~~!!

비로그인 2007-04-30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네꼬님과 무스탕님은 나에 대해 뭔가 냄새를 맡은 듯...ㅋㅋ

날개 2007-04-30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재밌었겠다!! 불꽃놀이 직접 보면 너무 멋있죠?
아니, 근데 지성이는 벌써부터 어른들 왕따시키는겁니까? ㅋㅋ
울 효주가 그 나이가 됐잖아요.. 전 집에 있을께요, 엄마 아빠 다녀오세요! 하는....^^

마노아 2007-04-30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환상의 시간을 보내셨군요. 탐나는 시간입니다. 멋져요!!!

무스탕 2007-04-30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 그걸 이제야 눈치 채셨단 말씀? ㅋㅋ
날개님 / 직접 보면 정말 멋져요. 그런데 올해엔 사진찍는다고 사진기만 들여다 봤더니 정작 불꽃놀이를 제대로 못 봤어요 -_- 다음부턴 사진 안찍고 구경이나 해야겠어요. 지성이가 정말 어른을 따시켜요... ㅠ.ㅠ
마노아님 / 좋았어요 :) 조금 멀리서 하면 귀찮아서 안갈텐데 이건 해마다 집 앞에서 하니 정말 좋아요 ^^

네꼬 2007-04-30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킁킁킁....... (나는 고양이인가, 조련사인가, 개인가!)

무스탕 2007-04-30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은 고양이 조련사로 취직한 강아지!!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귀여브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