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30˝그러면 가정부와 주인 사이에도 선이란 게 없다는 말이에요?˝아이빌린이 고개를 끄덕인다. ˝체스를 둘 때처럼 놓인 위치가 다를 뿐이지. 누가 누구 밑에서 일하는지 아무 의미 없어.˝p.301이것이 책의 핵심 아니었나? 여자들이 우리는 그저 두 사람이야, 우리를 가르는 건 그렇게 많지 않아,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어, 하고 깨닫는 것.영화를 보고 책을 찾아 읽었다. 영화도 좋았는데 그보다 책이 더 좋구나.금방금방 읽혀서 두 권을 후딱 봤다.배경지식은 아무래도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중요한 내용인데도 부담 없이. 영화에도 동일하게 사용된 좋은 문장들이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