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조각 시간 - 제2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성수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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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이 깨진 사건은 유리조각처럼 삶 전반에 꺼끌꺼끌 뿌려진다. 그래서 주머니에 손을 넣다 피를 흘리게도 하고 절망적일 때 유리조각을 사용해 죽고 싶어지게도 한다. 그것은 아직 내가 존재하기 전인 과거로부터 오지 않은 미래에까지 흩뿌려져 있다. 그러나 삶이란 나를 찌른 유리 조각을 시간을 들여 매끈한 유리구슬로 만드는 것. 끝내 예쁘다...고 느끼게 하는 것. 그 시간을 위해 공들여 공들여 살아가는 것.

유영의 평안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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