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성은 때가 되어도 마음속의 친절한 어머니를 버리지 이른다. 또 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상냥한 어머니 노릇을 하느라고 많은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여성이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이런 단계를 벗어날 시점을 안다. 우리는 우선, 친절한 어머니라는 빛나는 표상을 버리고 여걸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길을 떠나야 한다. 그 다음에는 어머니가 남겨 놓은 인형을 고이 간직하며 그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p.106,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