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빠는 널 사랑해
존 레논 지음, 이상희 옮김 / 베틀북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이 그림책을 좋은 그림책이라고 하기보다는 존 레논이 좋은 아빠였다고 하고 싶습니다. 여기 그려진 그림들은 썩 좋은 솜씨는 아닙니다. 뛰어난 상상력이 발휘되지도 않았지만 존 레논의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존 레논의 필치와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이라는 것이 엄마에게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지만 아이의 반응은...
하지만 유아기 때 아빠가 그려 주는 동물 그림은 아이에게는 정말 놀랍고도 경이로운 것이었겠지요. 이젠 어느새 훌쩍 커 버려 아빠가 그려준 제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투정을 하게 되었으니 아빠에게서 그림책을 기대하기는 틀렸습니다. -___-;;
존 레논의 개성있는 그림과 아들을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