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이 사는 나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
모리스 샌닥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대여 하면서 큰 아이가 보던 책을 이제 둘째가 커서 그 책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예전에 큰 애 보던 책을 옆에서 그림만으로 보았던 것을 용케 기억해 냅니다. 그렇게 한바퀴 돌아 이 책을 다시 읽습니다.

다시 반납되야 할 책이어서 여기에 리뷰 대신 책표지 안 작가 소개를 옮기는 것으로 리뷰를 대신합니다.

모리스 샌닥(1928~)

그림책 역사에서 단연 최고의 거장이다. 샌닥은 뉴욕시 빈민가 브루클린에서 폴란드계 유대인 이민 3세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샌닥은 병약한 탓에 집 안에 틀어박혀서 아버지가 들려 주는 이야기를 듣고 혼자 종이에 뭔가를 끄적거리는 고독하고 섬세한 소년으로 자랐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 수업에 거의 관심이 없었지만 자유 분방하고 온화한 미술 선생의 지도로 화가로서의 영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샌닥의 책에는 어른들의 눈으로 꿰어 맞춘 어린이가 아니라, 살아 숨쉬고  제 나이만큼의 생각과 고민을 가진 '진짜 아이들'이 등장한다. 칼데콧 상 시상식에서 샌닥은 이렇게 말했다.

"어린이의 갈등과 고통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허식의 세계를 그린 책은 자신의 어릴 때의 경험을 생각해 낼 수 없는 사람들이 꾸며 내는 것이다. 그렇게 꾸민 이야기는 어린이의 생활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

샌닥은 1970년에 최고의 어린이책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

좋은 책 안에는 좋은 작가 소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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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리 2004-10-15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나이만큼의 생각과 고민을 가진 '진짜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