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의 추석 이야기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2
이억배 지음 / 길벗어린이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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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기도 했고 이억배님의 그림의 책이기도 했고 지난해에 보관함에 두었다가 올 추석에 구입한 책입니다. 초판이 95년인데 작년에야 이 책을 알았네요.

이젠 도심서 온 차들로 시골의 골목이 다 차지만 그 당시만 해도 고속터미널에서 줄서서 표 사고 기차표 사느라 며칠밤을 세우기도 했지요.

그래서 여기 그려진 도심의 모습도 귀향길도 지금과는 조금 달라졌지만 고향집의 풍경이나 추석을 맞는 풍경은 그 떄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반갑게 집 밖까지 마중을 나오시는 할머니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의 모습, 차례상을 준비하고 성묘하고 또 집으로 돌아가는 자식들을 위해 커다란 책보에 음식을 싸주시는 할머니의 모습까지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잊지않고 할머니에게 전화를 하는 아버지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억배님의 정교한 그림과 화사한 색감이 돋보이는 이 책은 <바빠요 바빠>와 함께 가을에 보면 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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