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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와 사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1
제임스 도허티 글, 그림 |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199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이 아주 역동적이고 용기와 유머가 넘치는 책입니다.
주인공 앤디에게 사자는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앤디는 오히려 사자를 너무도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사자도감을 빌려와 읽을 정도랍니다. 앤디의 사자에 대하 호기심은 할아버지의 아프리카에서의 사자사냥 무용담으로 더 고조되지요. 밥 먹을 때도 잠잘 때도 앤디의 머리 속은 온통 사자 생각 뿐입니다.
그런 앤디가 길가에서 정말 사자와 마주치게 됩니다. 앤디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72쪽이나 되지만 책장을 하나 하나 넘기다보면 어느새 그림의 세계로 빠져들어 지루한지 모르고 읽어내려지는 책입니다. 글은 최소한의 설명일 뿐입니다. 책 전체가 마치 단색영화처럼 전개되고 글은 자막처럼 읽힙니다.
아이들에게 모험에 대한 호기심과 용기를 주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주 재미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