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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집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9
마틴 워델 지음, 장미란 옮김, 안젤라 바렛 그림 / 마루벌 / 199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숲 속의 작은 집에 살던 할아버지가 세 개의 나무 인형을 만들었어요.
할아버지는 인형을 가족처럼 생각하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는 집을 떠나서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세 인형은 할아버지가 둔 그대로 창가에 앉아 말없이 하염없이 할아버지를 기다렸어요.
할아버지의 작은 집에 거미줄이 쳐지고 개미가 드나들고 꿀벌들이 집을 짓고
집앞 숲은 우거지고 나무인형에 곰팡이가 슬도록 집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어요.
집은 이제 잊혀져 숲 속의 숨어있는 집이 되었지요.
그 집에 남아 있는 세인형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던 어느날 젊은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숨어있는 집을 찾아왔어요.
봄이 되어 다시 찾아 온 부부는 집을 깨끗하게 단장하였어요.
그리고 세 인형도 깔끔하게 다시 단장시켜주었지요.
숨어있는 집은 활기를 되찾고 행복한 집이 되었답니다.
할아버지가 남겨 놓은 세 인형의 기디람이 이 집에 가족의 훈기를 가져다 준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