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수채화 컬러링북 - 수채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꽃 스케치 40
박시현 지음 / 경향BP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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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컬러링을 시작하고 여러 컬러링 책들을 접하면서 컬러링 책을 고르는 나만의 기준이 생겼어요.
1.밑도안에 직접 그릴 수 있고 용지의 질이 좋을 것
2.도안이 복잡하지 않지만 완성 후 미적인 만족감을 주어야 할 것
3.도안이 원본의 선을 섬세하게 잘 살려줄 것
4.다다익선, 그림의 장 수가 많을 것
이 책은 그간의 컬러링 책들 중에 위와 같은 기준에 맞는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다만 그림에 대한 지침은 정말 꼭 필요한 만큼만이어서 제목과는 달리 이 책이 컬러링 첫 책이라면 수채화 전반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하다 생각될 수도 있고 온통 꽃그림이어서 다양한 그림을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미 다른 컬러링 책을 접했던 분들이고 꽃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컬러링에만 원없이 몰두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8개의 다른 테마로 파트마다 5장씩 40장의 꽃그림이 실려있어 꽃그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꽃그림인 만큼 꽃의 이름을 표기해 주었으면 좋지않았을까 하였지만, 작가의 창작인 만큼 정확한 꽃명에 집착하기보다는 각각 파트별 테마 안에서 꽃그림을 즐기기로 합니다. 생경한 꽃들은 아니니 내가 아는 그 꽃이겠거니 짐작해보면서요.
두꺼운 수채용지를 쓰고 그림의 장수가 많아 책이 처음에는 잘 펼쳐지지 않아 집게로 양 옆을 집어서 책상용 이젤에 고정시켜 그렸는데 장수가 넘어가면서 책이 길이들어 이제 쉽게 펼쳐집니다.
좋은 도안으로 멋진 꽃그림들을 그릴 수 있게 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컬러링을 좋아하고 꽃그림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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