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3년반만이다. 이번엔 나겠지, 나겠지 했던 마음. 

작년 여름의 휴가처가 되어준 장흥에서 올라오던 고속버스 안에서라든지, 

연말 지점송년회 장소였던 <희원>으로 가는 길가에서라든지.

급작스런 발령소식, 

이런 저런 소회에 잠겼다가 

애잔한 마음이 들 때쯤 퇴청하게 되었는데...

귀가길에 생각해보니 

작년 연말 두 직원의 명예퇴직이 불가피하게나마 이동의 시기를 늦춰주었고

16회 시험의 부분합격이, 

나의 휴가를 전격적으로 5월초로 앞당기게 하였으니...  

결국은 인사이동의 핵심원인도 C였단 말인가.

옮겨가는 곳은 때마침 해외파견의 시기가 무르익은 차장 K의 후임자리라  

어떻게 보면

내가 일종의 종속변수가 되는 셈이지만, 

그간 정들었던 D지점의 손님과 거래처 직원을 생각하면 정말 아쉬움이 크지만, 

여기까지가 되려나 보다. 

설레임이 몇달이나 가겠냐만, 여러 고생을 덮을 수 있는 자극이길 희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휴가 후 복귀 첫날의 풍경이다. 작년 2월에 어떻게든 처리하고 잊었던 업무였는데, 12시 반에서부터 3시 반까지 대략 3시간이 걸린 것이었다. 물론 여러 상황이 겹쳤다. 창구 옆 직원의 자녀검진으로 인한 외출, 외화예금 해지에서 적금을 찍고 ELD로 신규가 이어진 고객, 이번주 목요일 아파트 계약금조로 마련코자 대출에 엮인 일부담보 펀드를 들고 2시 반경에 찾아온 어느 40대 초반의 선생님, 음식점 여자사장님의 단순입출금 내점. 

 구매확인신청서의 양식을 찾는 일, 그 양식에 견적서의 내용을 옮겨 타이핑하는 일, 서류의 스캔과 심사보정, 몇번의 문구 기재의 실수가 반복되면서 복귀 첫날은 정말 시간만 쏜살같이 내달렸다. 그 시간을 함께 버텨준 한 사장님의 온화한 기다림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가끔 일어나는 업무가 가장 어렵다는 평소의 지론은 오늘도 적중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대략 이렇게 정리가 가능하겠다. 목동의 그 길을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현구와 나에게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FP : 리파이낸스, 투자안 모니터링

보험: 니즈분석방법, 생애가치방법, 공장 실손보상특약, 손보미니바, 간이건물신축단가표를 이용한 보험가액 현재가 계산

은퇴: 

퇴직소득세를 차감한 실질수령액 (4) 

투자: 복리채 세전단가, 수정듀레이션과 채권가격변동, 보유포트폴리오를 헷지하는 선물거래계약수, 샤프/트레이너/젠센지수, CPPI 전략의 주식비중

자산배분/증권선택, 개별자산 3개 경우의 표준편차 

부동산: Cash on cash rate, 기존대출을 승계하는 경우의 부동산가치, 복성가격과 수익가격: 최대매수가격, 부동산구입시 최대대출가능금액

엘우드법

세금:  증여시 주택(증여재산가액과 기준시가를 제시한 후)의 취등록세, 과거합산 증여 경우의 자진납부세액

종합소득세 FLOW로 과세표준 구하기, 금융소득 4천만원 초과하는 종합소득금액의 결정세액, 고가주택 양도소득세 

상속: 실종선고(비행기 추락사망의 경우)

유류분,유류분청구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간단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평범함이고,
복잡한 것을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 창의력이다.

- 재즈 가수/ 찰스 밍거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것은 눈으로 보는 지도가 아닙니다. 이것은 상상하는 지도입니다. 손가락을 나무 지도의 틈새에 넣은 다음 그 굴곡을 느껴야 합니다. 그 굴곡을 느낀 다음에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 해안선의 굴곡을 상상해야 합니다. 촉각과 상상력이 완벽하게 일치해야만 당신은 당신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