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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The One Thing -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21세기,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

 

 

 

왕자와 거지. 신분이 분명한 시대에 성공한 사람이란 그저 좋은 신분을 가진 부모 밑에서 태어난 사람을 뜻했다. 그러나 다행히 21세기 속 우리는 현재 신분의 제한이 없으며 개인의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자본주의의 시대에 살고 있다.

 

현대 자본주의 시대와 경제의 자유가 만들어지는 데에는 아담 스미스의 공로가 대단히 컸다. 그가 주장한 ‘보이지 않는 손’이란 합리적인 개인은 자신의 이기심에 따라 자유로운 선택을 하고, 이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궁극적으로 사회적 이익과 경제적 발전과 성공에 이바지한다는 개념이다.

 

300년도 안 되는 시간동안 세계 경제는 무서운 속도로 엄청나게 발전했고, 이 가운데 성공한 기업, 성공한 사람들도 많이 생겼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보다는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훨씬 많았다. 왜 모두가 똑같이 자신의 이기심과 욕구와 필요에 따라 행동하며 사는데도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뉘게 될까?

 

그 질문에 대해 나는 아담 스미스가 말한 ‘개인은 합리적이다’라는 전제조건이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개인이 합리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말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에 집중하라

 

 

이 책을 쓴 게리 캘러는 미국에서 가장 큰 투자개발 회사의 창립자이자 대표이사, 저명한 사업 코치이자 트레이너이며 그가 낸 책은 이미 3권 이상이 베스트셀러로 등극되었다. 그래서 기대도 많이 했다.

 

그러나 사실 The One Thing에서 쓰인 소재는 흔하디 흔한 것이다. ‘한 가지’에 집중하라는 것. 사실 초반 부분은 좀 지루했다. 왜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하는지, 왜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없는지. 이 내용은 이미 대다수가 알고 있는 사실을 열거해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떻게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흥미롭다. 사실 이 부분이 우리 모두가 궁금해 하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무조건 한 가지의 목표를 만들어 실행하라고 한다. 그러나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점이 있다면 1) 한 가지의 큰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라 할 일들의 우선순위를 매길 때는 굳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부터 제거해나가라는 점 2)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한 가지의 목표를 무조건 원대하고 크게 설정하라는 점이다.

 

그 부분들은 나에게 해야 할 일들을 무작정 적어놓고 해결하려는 것보다 하지 않아도 될 일부터 덜어내고 해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줬으며 불멸의 법칙이라고 생각했던 ‘High risk, high return'공식을 부정하고, 큰 꿈을 꾸는 사람과 작은 꿈을 꾸는 사람은 세상을 보는 관점부터 달라진다는 것 또한 인식시켜주었다.


 

한 가지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저자는 평생을 집중할 ‘한 가지’의 큰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 5년, 1년, 1달, 1주일, 1일에 걸쳐 집중할 ‘한 가지’의 작은 목표를 설정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루에 4시간 정도는 그 한 가지를 위해 남겨두고 꼭 실천하는 시간으로 정해두는 것 또한 강조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자신의 가장 중요한 도미노를 세워가다 보면 놀라운 마법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위 사진은 도미노 효과를 실험한 사진이다.

 

도미노 효과. 저자가 이 책에서 굳이 말해도 되지 않을 부분들을 추려내고 단 한가지 내용만 남겨둔다면 나는 이 부분을 남겨두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개의 도미노는 자신보다 1.5배가 큰 것도 넘어뜨릴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한다. 뒤의 도미노를 앞의 도미노보다 1.5배 더 크게 만들면 맨 처음 5cm에 불과했던 도미노가 18번째에 이르러 피사의 사탑만큼 높아지고, 31번째 도미노는 에베레스트 산보다 900m나 더 큰 높이를 가지게 되며, 57번째에 이르러서는 지구에서 달에 이르는 길이만큼을 가지게 된다는 놀라운 이야기! 성공을 생각할 때는 달만큼 큰 목표를 가지고 5cm의 작은 부분부터 실천해나가라는, 저자의 마음이 확실히 와 닿는다.

 

And so on

 

 

 

- 중간 중간 자로 잰 것 같은 그래프가 아닌, 손으로 쓴 것 같은 그래프와 모양들이 인간적이면서도 귀엽다는 느낌이 든다.

- 책의 구성이 깔끔하고 각 장의 뒤쪽에는 핵심도 잘 정리되어 있다.

- 실제 유명인과 유명기업의 예시뿐만 아니라 전래동화 같은 흥미로운 예시도 사용되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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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10-20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감사합니다 ^^

잊저받 2013-10-21 04:35   좋아요 0 | URL
감사하긴뇨..황송합니다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