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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에 푹푹 찌거나 혹은 하루종일 내리는 비에 축축하거나.
이래저래 8월은 야외에서 활동하기가 참 곤란한 날씨다.
이럴 때는 얼음 가득 물 한잔 따라놓고, 선풍기 바람 시원하게 틀어놓고 앉아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게 최고인 것 같다.
정신없이 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완벽하게 잊혀져버린다.
그래서 알아보았다.
더위를 저 멀리로 날려 줄 재미있고 유익한 8월의 신간 도서 TOP 5!
1. 나는 골목의 CEO다 / 이갑수, 백필규, 김종국 저 / 삼성경제연구소
자신만의 방식과 철학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통시장 강소상인들의 이야기다. 보통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영방식이나 철학이라 하면 규모가 큰 기업체나 점포보다 덜 체계적이고 덜 혁신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들은 대규모의 기업체보다 큰 성실함과 절실함으로 변화와 도전에 맞서 당당히 성공을 손에 거머쥐었다. “작은 고추가 더 맵다”라는 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참으로 궁금하다.
2. 보노보 은행 / 이종수, 유병선 저 / 부키
2008년 유럽발 금융위기 이후, 은행을 비롯한 금융산업은 큰 어려움에 처했다. 세계적 홍보회사인 에델만의 은행산업 신뢰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2008년 이전 71%에서 현재 49%, 유로존의 모범생인 독일에서조차도 신뢰한다는 응답이 23%에 불과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뢰도가 약 50%를 웃돌고 있다. 이렇게 은행들의 신뢰도가 바닥을 향해 떨어지기만 할 때, 사회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되찾고 국민경제 발전을 뒷받침하고자하는 정직한 은행들이 하나 둘 출현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착한은행’들의 이야기다.
3. 창조적 지성 / 브루스 누스바움 저, 김규태 역 / 21세기 북스
저자 누스바움은 미국 디자인경영원의 '존 에프 놀란 상을 수상했으며 디자인계 영향력 있는 40인의 인물에 꼽히는 등 세계 디자인계의 거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인류학, 심리학, 교육, 디자인, 비즈니스 등과 같은 여러 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창조성의 실체를 밝히고 있다. 특히 오랜 주입식 교육이나 유교사상 등으로 도전이나 창조라는 가치와 다소 멀어져있던 한국인들에게 유용한 책이 되어주지 않을까?
4.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 / 제임스 데일 데이빗슨 저, 이은주 역 / 브레인스토어
일본의 경제 붕괴, 베를린 장벽의 붕괴, 구소련의 몰락 등을 정확히 예측한 뉴스레터〈스트러티직 인베스트먼트〉의 편집자인 제임스 데일 데이빗슨이 브라질의 미래에 대해 펴낸 책이다. 지난 몇 십년간, 우리는 미국과 일부 서유럽에 집중되어 있던 권력이 점점 세계 각지로 분산되는 것을 경험했다. 특히 인구 및 영토규모 세계 5위에 빛나는 브라질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속 시원히 풀어줄 책이다.
5. 미생 7 / 윤태호 저 / 위즈덤하우스
‘이끼’로 유명한 한국의 대표 웹툰 만화가이자 스토리텔러인 윤태호의 신작, 샐러리맨 세계에 뛰어든 주인공이 회사 생활을 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우리가 흔하게 조직 속에서 마주칠 수 있는 사건들과 인물들의 세밀한 감정 표현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스트레스가 일상인 회사 속에서 항상 휩쓸리고 좌절하며 살아가다가도 어느 순간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이겨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