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만찬, 재미있는 돈의 역사, 똑똑한 논리 탈무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싱글만찬 - 두 가지 재료로 만드는 147가지 레시피
문인영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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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잘하면 그림도 잘그린다." 화실샘이 즐겨 하시는 말이다.
"저, 요리 잘해요" 하며 웃곤 했다. 물론, 본인생각말고 남이 먹어서 맛있어야지.

요리와 그림의 공통점
왜 그림을 비유했냐면, 그림도 재료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재료의 성질, 재료의 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데생을 잘하려면 기본 순서를 외우는것이 필수다. 구도를 잡고 비례의 법칙을 익히고 명암의 강약을 정확하게 읽는게 먼저다. 요리에도 재료를 다듬고 넣는 순서가 중요하다. 싱글만찬은 이런 놓치기 쉬운 기초를 가르쳐준다.

요리의 공식 '싱글만찬'
요리에도 공식이 있다?
싱글만찬의 포인트는 '불변의 밥상 공식'이다. 요리에 숙달된 사람이 알려주는 알짜공식이다. 수학 공식을 외우듯 요리의 공식을 외우고 응용하다 보면 요리가 쉬워지고 즐거워지고 재미있어 진다. 양념 넣는 순서, 주방에 필요한 최소한의 도구, 두 가지 재료을 이용한 다양한 응용, 불조절, 쌀씻기, 생선요리, 남은 술 활용법, 장보기 노하우 등 자잘하면서 알찬 정보를 알려준다. 지금까지 어떤 요리책에도 이런 자잘하면서도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진 않았다.

요리는 손질하기--> 양념하기--> 익히기라고,
야채와 생선을 손질할땐 야채를 먼저 한 후,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는 술의 활용 방법을 알려주고, 필요하다면 도마를 2개정도 구비하면 좋다고 알려준다. 익힐때 먼저 넣어야 할것과 제일 뒤에 넣을것들을 콕 찝어서 알려준다. 이만하면 요리의 초강력 비법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두가지 재료로 최소3가지 이상을 만들 수 있다.

만찬까진 아니지만 정갈하고 따뜻한 밥상을 뚝딱 만들어 내기에 활용도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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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만찬, 재미있는 돈의 역사, 똑똑한 논리 탈무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똑똑한 논리 탈무드 - 탈무드 속에 담긴 다섯 가지 생각의 법칙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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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은 생각에 의해 발전한다.

핵가족화로 할머니 무릎에서 듣던 옛날이야기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쯤으로 들리고, 컴퓨터 인터넷, 게임 등이 오늘을 사는 아이들의 친구가 되었지만 지금도 탈무드의 이야기는 끊임없이 읽히고 있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게 하고 싶다면 잠들기전 침대머리에서 탈무드를 들려주라.

내 아이의 창의성을 요구하기 전에 해야할 것은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다. 노벨상 하면 떠오르는 것은 '유대인'이다. 왜 유대인에게 유독 노벨상을 받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걸까. 그들만의 특별한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똑똑한 논리 탈무드'를 권한다.

탈무드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어 하겠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지 반문해보면, 알고 있는 이야기는 손에 꼽을 정돌를 꼽아 보면 금방 바닥이 드러난다. 부모들은 아이가 자라는 동안 재학습을 하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들은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단계에 맞는 교육이 필요한 것처럼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도 학습해야 한다. 흔히 책을 많이 읽는 아이가 똑똑하다고 하는데 "책 읽어라"는 부모의 열마디 말 보다 책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이다.

똑똑한 논리 탈무드는
우리가 지혜의 책이라고 알고 있는 탈무드를 시대에 맞게 재구성 했다. 다섯가지 구성으로 멀리, 다르게, 긍적적으로, 가치 있게, 편견 없이 생각하기를 들려준다.

첫째, 소탐대실을 막아 주는 '멀리 생각하기'
둘째, 창의성을 길러주는 '다르게 생각하기'
셋째, 목표를 이루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넷째, 옳고 그름을 가려 주는 '가치 있게 생각하기'
다섯째, 다름을 인정하는 '편견 없이 생각하기'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들이 글을 읽을 줄 알면 제일 먼저 탈무드에 담긴 정신과 지혜를 가르친 다음에 다른 공부를 시켰다. 탈무드에서 삶의 지혜와 생각의 법칙을 익힌 아이들은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할 때 응용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당장 나라가 없어도 학교와 선생만은 절대로 양보하지 않았다. 삶의 지혜를 가르키는 스승을 존경하고 배울수 있는 학교는 지금 나라가 없어도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는 그들의 믿음이 노벨상을 받는 상위 1%의 지혜로운 사람으로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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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가기도 귀찮고, 새 책은 읽고 싶고, 요즘들어 흥미를 느끼고 있는 인문서적, 마침 눈에 띄었던 서평단 모집, 책은 읽지만 리뷰는 쓰질 않고, 이 참에 리뷰도 써고 책도 받고 좋을것 같아 신청했다. 모집 전분야에 지원했다. 생각같아서는 인문서적이 좋은데 이게 생각보다 진도와 재미면에서 극과극이라 살짝 고민했고, 소설은 신간소설을 읽는다는 즐거움을 찾고 싶어 신청했고, 어린이책은 즐겨 읽었고 무엇보다 언젠가는 그림책 한권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어서 신청했는데...

며칠 전 문자가 "알라딘7기 신간평가단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메일 및 사이트 공지참조해 주세요" 날아왔다. 요즘, 돈 말고는 원하는대로 되고 있다. 하하하.

그런데 아직 책은 안왔다. 오늘부터라니까. 기다려봐야지.
참, 어디로 선정됐는지 알려주지 않아 메일 첨부파일도 열리지 않고, 오늘 찾아보니 어린이, 유아, 청소년 도서부분이다. ㅠㅠ 제일 부담없는 리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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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여인 - 위대한 예술가의 초상 3 에드가 드가
에드가 드가 외 지음, 강주헌 옮김 / 창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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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다. 아니 언제나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품고만 살았다. 이 책이 출판된 해는 2000년이다. 십년이 지났다. 교과서에 나왔던 드가의 그림 한 두점 정도만이 내가 아는 전부였다. 
3월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화실을 나갔다. 채색을 하는 동안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3시간이 거짓말처럼 지나갔다.

그림그리기는 4개월째로 접어 들었다. 2달간 유화를 그리고 소묘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싶을때의 느낌과 달리 그리고 있는 지금은 그림이 어렵게만 느껴진다. 잘 그릴수 있을까. 혹은 나는 왜 그릴까하는 질문을 자주 한다. 그러던 차에 책 한권을 빌려 왔다. 한동안 수채화, 유화 기초에 대한 책들을 빌리다가 에드가 드가를 빌렸다.

춤추는 무희와 경마장, 오페라 가수, 오케스트라단원, 목욕, 세탁부 같은 도시인들의 일상이 주류를 이룬다. 드가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림은 '무희들'이다. 발레를 준비하는 기다림, 혹은 음악에 맞춰 우아한 모습으로 춤을 추는 무리, 연습실장면, 리허설준비장면 많은 파스텔화와 유화를 그렸다. 

 인상주의 화가로 분류되지만 풍경화를 그리지 않고 도시인들의 일상을 즐겨 그렸다(오페라, 발레, 카페). 어스름한 저녁 카페를 즐겨 그렸고, 친구들의 초상화와 지인들의 초상화를 그렸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지만, 여인들(무희, 카페의 가수, 목욕하는 여인, 세탁부)의 살아있는 자세를 파스텔로 즐겨 그렸다. 드가의 파스텔화를 보면서 파스텔의 보존성이 얼마인지 궁금했다.

에드가 드가(1834년~1917년)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20대 이탈리아 여행을 자주 했고, 30대 중반부터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해 60세에 거의 보지 못할 정도로 시력을 잃었다. 유화, 파스텔, 판화, 조각을 했고, 무엇보다 선과 형태를 중요시하고 데생을 강조한 채색주의자였다. 1874년 제1회 인상주의 전시회에 참여한다. 7회를 빼곤 모두 참여하는 열성을 보였다. 

드가는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과 구분된다. 춤의세계와 경마의 세계였다. 자연이 아닌 인간이 숨쉬는 세계를 탐미했다. 이 책은 드가가 보낸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 같으면 당장 전화를 걸었을테지만 그 시절 편지를 쓰고 답장을 기다렸던 소통이 남긴 낭만적 흔적으로 채워져 있다.

 

 책속에---------------------------------------------------------------------------
<예술을 향한 드가의 단상>
예술 세계, 그 속임수
"예술은 악이다. 따라서 예술과 합법적으로 결혼하지 말라. 다만 예술을 강간하라."
"그림은 형상이 아니라, 우리가 그 형상에 대해 갖는 감각이다."
"나는 선을 중시하는 채색주의자다."
"색을 칠한다는 것은 그림에 깊이를 주는 것이다."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그때에야 발전이 있을 것이다."
"나는 유명하면서도 알려지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드가에 대한 회상>
드가, 무희를 그리는 화가
드가는 예술을 속임수라 했다.
예술에는 인위적인 가공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다만, 그 인위성을 자연의 일부인 양 교묘하게 속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말하는 화가는 어디에도 없었다. 이런 점에서 드가는 솔직하다. 그렇기에 시골 촌부와도 같은 모습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 것이다

인위적인 조작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눈 앞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유행이지. 마치 해시계처럼 말일세. 하지만 나는 그런 것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림에는 약간의 신비로움, 약간의 모호함, 약간의 환상이 감겨 있어야 하는 법이네. 자신의 의도를 그저 솔직하게 드러내려 한다면 대중을 지루하게 만들고 말거야. 삶의 모습을 그릴때는 인위적인 조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거야. 하지만 그런 조작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

"상상력이 허락하는 대로 마음껏 상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118 예술가의 슬픈 운명
나에게는 커다란 변화가 없습니다. 모든 일은 혼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점점 따분해지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완전히 지쳐버립니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입을 열 기회가 도무지 없습니다. 때로는 지금처럼 편지를 쓰기도 하지만 대게는 잠들기 전에 책을 읽습니다.
p181 예술이라는 노동
사람이 언제나 자기 의지대로 해낼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나? 바로 예술이란 노동이 아니겠나.
p196 단순함에서 모든 것이 성취된다.
단순함에서 모든 것이 성취된다. 진리중의 진리야. 어떻게든 성공이야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얼마나 구역질 나는 일을 참아야 하는가!
p208 예술에 우연이란 것은 없어!
똑같은 주제를 거듭해서, 열 번 아니 백 번이라도 거듭해서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네!

20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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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 인생의 목표가 아닌, 인생의 방향을 설정할 나이
윌리엄 새들러.제프리 크레프트 지음, 김경숙 옮김 / 사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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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서드 에이지에서 진척된 연구와 조사를 기반으로, 서드 에이지를 성공적으로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서드 에이지는 배움이나 생활을 위한 나이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준비하고 성장하는 시기를 일컫는다. 

서드 에이지라는 단어는 최근 중년과 노년에 대한 새로운 대체어로 급부상하고 있다. 마흔 이후의 삶을 '서든 에이지'라고 정의한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늘어난 생명, 그 시기를 어떻게 채워야 할까. 이전까지 머뭇거렸다면 서든 에이지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창조성을 표현하고 제대로 하라고  한다.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은 생애과정에서 중년기라고 할 수 있는 서드 에이지를 재설계했던 사람들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후 나온 <핫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은  우리 생애를 네 단계로 나누어 연구하는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10대, 20대를 배움의 단계시기로 <퍼스트 에이지(first age)>, 20대 중후반과 30대 시기를 <세컨드 에이지(second age)>, 마흔 이후 30년을<서드 에이지(third age), 노화의 단계로 성공적인 나이 듦을 실현해나가는 <포스 에이지(fourth age)>로 삶의 단계를 구분한다. 생애 단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는 단계이자 인생의 한복판에 위치한 미지의 광활한 시간이 바로 서드 에이지 즉 마흔 이후 30년이다. 그동안 이 시기를 준비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인생 후반부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두려워 하고 있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앞으로 더 오래 살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이 시기를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 그저 늙는다는것에 대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어야 할까. 책에서는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40이후의 삶을 설계하는 방법과 이전의 삶과는 달라지는 인생 경험의 폭을 활용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삶을 이야기한다. 성공적으로 서드 에이지를 살고 있는 사람들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현재에 만족하며 사는지의 다양한 예를 보여준다.

30년이라는 짧지 않는 뜻밖의 선물을 어떻게 채워 갈것인지는 개인에게 달려 있다.
<뜻밖의 선물>이란 의도하거나 계획하지 않았는데 삶의 과정에서 우연히 얻게 되는 깨달음, 오래 묻어두고 살아 왔으나 결국 피우게 되는 꿈,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것의 이면에서 발견하게 되는 소중한 가치, 새롭게 피어나는 인간관계 등을 말한다. 뜻밖의 선물을 즐길 줄 아는 어린 시절의 능력을 다시 배워야 한다. 비로소 자신을 똑 바로 볼 수 있는 은퇴후의 30년이 생긴 것이다. 

마흔 이후 새로운 졸업에 대비하기
- 머뭇거리지 말고, 낯설음을 모험하라! 
   손에 꼭 쥐고 있던 것을 놓아라.
- 아무것도 하지 말라, 저 밑에 있는 내 진짜 마음이 말해줄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기를 반드시 가져라
- 내가 살아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에 집중하라.
   내가 가고 있는 방향에 자신을 열어 두어라.
- 어디로 부터 은퇴할 것이냐보다, 어디로 은퇴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삶의 포토폴리오에 계혹해서 그림을 그려라.
   내면으로 향하는 새로운 성공의 개념을 탄생시켜라.

마흔 이후가 두렵다면 이 책을 읽어라고 권하고 싶다. 21세기는 정보사회다. 이전까지의 삶이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을 성공으로 보았다면 이제는 다르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자신을 알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필요하다면 더 배울 수 있다. 서드 에이지는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통해 성숙된 인간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고 새로운 삶으로 가는 나이듦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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