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잉카트레일 2003-09-15  

누군가를 기다리며
요즘 시간나는대로 열심히 나의 서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리 부지런한 편은 아니지만 늦었다고 생각을 했기에 그간 책장에서 먼지만 쌓여가던 책들을 소장함에 정리하는 작업부터 시작을 해서 책을 읽고 느꼈던 부분에 대해 짧은 코멘트라도 잘아 놓을려고 노력 중이죠. 왜냐하면 제 서재에 들러 저의 독서편력에 대해 언급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죠.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것 만큼 나를 긴장시키는 것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창피를 당할 정도는 면해야 할텐데.

그나저나 이번 태풍 매미로 상심이 크신 분들이 빨리 털고 일어 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눈에 보이는 피해도 크지만 앞으로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것이 부산항 컨테이너 크레인 파손 같은데..... 빨리 복구해야될텐데.
 
 
잉카트레일 2003-09-16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하고 리스트는 비공개 모드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chika 2003-09-15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그래서 고민이랍니다...누군가 올까봐... ㅠ.ㅠ
제 버릇 어디 안가듯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난장판인 서재~
'나의 서재' 비공개 모드는 없나.. ㅠ.ㅠ
 


chika 2003-09-12  

^^,,
안녕하세요? 추석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는지?
즐겨찾기를 당했기에, 저 역시 즐겨 와봤습니다~
인사차... ^^;;

남은 연휴기간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
 
 
잉카트레일 2003-09-13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즐겨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흐르는 물이 되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기에..... 부지런히 업데이트 하게요. 바람은 잦아 드는 것 같은데 비가 또 오는군요. 매미란 태품 이놈 정말 특이한 놈 같애요. 부산쪽을 아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역시 자연의 힘은 무서워요. 자연의 경이에 관한 책 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미치기 일보직전의 밤입니다. 추석 다음날 밤새 비상근무는 생전 처음 같군요. 빗발이 거세지네요.

ceylontea 2003-09-1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다 태풍 피해지역에 사시나봐염...
저 사는 동네는 비만 좀 오고 말았는데...
글 올려놓으신거 보면 님들은 테풍피해가 없었던 것 같아서 다행이내여...

chika 2003-09-13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상근무, 힘드셨겠어요.. 쩝~
정전이 되어서 아침에야 태풍피해의 심각성을 알았답니다.. 다들 저희집만 걱정하는데다가 육지는 비만 조금 온다 그러길래 태풍이 중국쪽으로 넘어간 줄 알았어요. 으~ 여름 다 지나서 매미의 기습... ㅠ.ㅠ
너무 큰 피해로 실의에 빠지는 이들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잉카트레일 2003-09-15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들었죠. 밤 새우고 어제 일요일은 꼬박 잠 만 잤으니까요. 다행히 제가 근무하는 곳은 경기도 남양주인데 매미가 비켜가고 바람에 일부 시설물만 약간의 피해가 있었을 뿐입니다. 부산 경남쪽에도 빨리 복구가 되어야 될텐데.
 


chika 2003-09-06  

여행가고 싶어요~ ^^;;
문득,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발작처럼 생겨나는걸.. 서재 돌아댕기며 노는걸로 대신하고 있답니다. ^^;
이곳에 와서 읽고 싶었던 책이나 읽었던 책들이 있는 것을 보니 정말이지 '비슷한 토양'..이란 표현에 동감을 하게 되네요.

참,, '박물관'리스트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던데... 전 미술관도 좋아하거든요. 물론 머.. 그림은 잘 모르지만 그냥 그림보기가 좋아서 미술관 가는걸 좋아하는데,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은 참 좋았던 기억이...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반고흐 미술관은 꼭 가보고 싶기도 하고 추천하고 싶기도 합니다. ^^

근데요.. 책은 꼭 사서 봐야한단 말에 동감은 하지만.. 넘쳐나는 책은 어찌 보관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참 그게~ ^^;;
 
 
잉카트레일 2003-09-15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창고에서는 곰팡이 조심하시고요, 전 베란다쪽에 책장 하나를 놓고 있는데 햇볕이 들어 표지가 탈색이 되더군요. 이래저래 책들만 수난을 당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ceylontea 2003-09-13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스,,, ㅠ.ㅠ 빨랑 박스에 있는 책 꺼내고 싶은데...
지금은 3단서랍장이라고 하나? MDF로 된 싼......여러개 사서 세워놓고 눕혀놓고 해서 책을 수납했는데...
얼렁 돈 모아서 바퀴 달린 책장 장만할라구 지금은 참고 있답니다..

잉카트레일 2003-09-07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물관 리스트는 집에 있는 소장본을 중심으로 정리하려고 책을 찾고 정리하는 중입니다. 사실 책욕심때문에 열심히 사긴 하는데 정리 및 보관이 슬슬 문제로 대두더ㅣ고 있습니다. 물론 아내는 벌써부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형편이구요. 더구나 직장때문에 이사를 많이 다니는 형편이고 보니... 방 하나를 거의 책창고로 썼는데 이젠 베란다로 책장과 함께 그 영역을 야금야금 넓혀 가고 있습니다. 책장에 다 정리가 안되어 책 위에 책장 위 쪽으로 횡적하고 있습니다. 어제 신문에서 이윤기님의 23평짜리 서재를 봤는데 저는 조족지혈이더군요. 넓은 집에 살고도 싶고요. 이싸때마다 책때문에 고생 좀 하는 편입니다. 행복한 고생이지요.

chika 2003-09-07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할때의 고생.. 이해됩니다.ㅋㅋ~ 저도 3년쯤 전에 오래된 집을 새로 짓느라 잠시 다른곳에서 살았었거든요. 그때 내 짐은 꼴랑 오디오, 컴퓨터, 옷장하나 시디박스 두개 그리고 책 박스 스무개 정도.
이사할때 책 많은 이삿짐을 젤 싫어한다쟎아요. 디따 무겁고... --;
참,, 전 학생때 가장 효율적인 공간활용으로 이중책장을 만들었어요. 바퀴달린 고급이 아니라 책이 두권씩 들어갈 수 있는 넓은 폭으로 짠 나무책장요..
안쪽에 들어간 책은 찾기 힘들지만(안보여서...^^;) 박스에 넣어 못꺼내는것보다는 낫쟎아요~ 영구적이진 않지만 약간 내려앉는것만 감수하면 공간활용이나 경제적인면에서도 꽤 유용한 책 보관법이 된답니다~ ^^

잉카트레일 2003-09-07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방법이군요. 전 붙박이장을 만들려구 하는데. 집을 장만하면요....

ceylontea 2003-09-07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어... 넘쳐나는 책들은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전 방의 1면반이 책이구.... 만화책중 일부는 박스에 넣어서 창고에 보관하고 있어요...... 흑흑... 빨랑 그 만화들도 꺼내고 시포.. ㅠ.ㅠ
 


ceylontea 2003-09-05  

주제가 있는 리스트들이네요
서재를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잉카트레일" 특이해서 들어왔습니다.
닉네임만큼 리스트도 특이하고,개성있고...무척 인상적이네요.
문화유산답사를 하신다면 정말 여행 많이 하셨겠어요...
앙.. 부러 @.@
부러워만하고 저는 떠나지도 못한답니다.... 흐흐...
"책은 꼭 사서 보아야 한다." 멋지네요..
전 '꼭 사서'까지는 아니구 "책 사는데 돈을 아끼지 말자"정도거든요.. 호호..
요즘엔 구립이나 등등의 도서관을 잘 이용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아직 도서관은 못가고 있는데, 시간의 여유를 내서 잘 활용해볼 생각이예요.
그렇긴 하지만.. 역시 너무나 마음에 드는 책은 살거랍니다..
읽는 것 만큼 소장의 기쁨도... 흐흐...

앞으로도 개성있는 서재 잘 만들어가세요.. ^^
 
 
잉카트레일 2003-09-07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좋아합니다. 이현세씨 작품 중 남벌과 천국의 신화만 샀지만요. 이원복교수 책 몇 권도 있군요.

ceylontea 2003-09-05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책이 절반 이상이랍니다.. 만화 워낙 좋아해서리... ^^
그리고 책 읽다가 마음에 드는 책 발견하면 그 작가 책은 다 읽어보려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잉카트레일 2003-09-05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책 사는데 인색하지 말자는 뜻을 강조하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무척 많은 책들을 소장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별 관심을 두지 않는 일본작가들의 책이 특히 눈에 띠던데요. 좋은 책 있으면 추천해주시고요, 방문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지기 2003-09-03  

소장하신 책을 보면서...^^
지독한 전작주의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누추한 저의 서재에 맨첨으루다가 발자국을 찍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몰랐던 서재의 존재를 님의 발걸음으로 알게되었지 뭐예요.
서재 제목이 맘에 꼭 드네요.
"책은 꼭 사서 보아야 한다." 저두 그 말에 공감합니다.
책을 매개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니 즐거운 일입니다.
앞으로도 서로의 서재를 넘나들며, 좋은 정보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감하세요....^^
 
 
잉카트레일 2003-09-04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해야죠. 남 주는 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