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라는 가사를 지닌 노래가 있었다.
사물들의 대부분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이 더 혼란스러워보인다.
그래서 일까? 볼을 스치는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조차 반가운 아침이다.
보라문어와 초대형가오리가 심심찮게 출현할 정도로 환경이 변하고 있다.
무서워진다.
겨울은 추워야하고 여름은 더워야한다.
아빠는 아빠다워야하고 엄마는 엄마다워야하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차가운 공기마저 고맙게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