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 생물의 진화론을 확립시킨 획기적인 고전,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20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20
찰스 다윈 지음, 홍성표 옮김 / 홍신문화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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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학 시절에 진화론을 축으로 4년을 지구과학을 공부하고 난뒤 졸업한지가 6년이 되었다. 종의 기원을 꺼내서 다시금 읽었는데, 내용이 신통치가 않아 보였다.

종의 기원의 내용은 신의 창조에 의해서 종이 창조되는것이 아니라, 자연의 선택에 따른 역사적인 우수 형질의 축적에 따라 살아남는 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크게 두가지 이론이 밑받침 되고 있는데, Charles Lyell의 "Principle of Geology" 와 맬서스가 언급되어진다. 찰스 라이엘의 지질학의 원리는 자연과학적인 의미에서 지질 시대의 분포와 형성과정에 대한 과학적 이론적인 근거를 제하여 준다.

읽다가 보면, 다윈의 이론들이 생물체의 관찰에 근거해있다는 점을 쉽사리 간파할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분류하는 체계들에 맞추어서 분류되어진다는 점을 쉽사리 알수 있다. 다윈은 이에 대해서, 자신이 관찰한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분류하고자 한다. 누군가의 자료를 단순히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점에서 그는 자연과학자로서 충분한 시도를 했다고 생각한다. 현대에 들어와서, 다시금 읽어보면 조금 허술한 느낌을 주는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최근들어서 유전자나 수치로 환산되어진 생물학과 생물구조에 따른 분류를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윈의 이러한 진화론적인 견해는 당시를 생각한다면 충격적인 일이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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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유럽 유럽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1
조셉 폰타나 지음, 김원중 옮김 / 새물결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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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재미가 별로 없다. 이 책은 저자가 보여주는 유럽에 대해 잘못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단견적으로 보여준다. 각 사상들에 대해서 개괄적인 시선으로 던져주는 것에 대해서는 좋다고 할수 있지만, 유럽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더하고 싶다면, 이 책은 교양 서적 정도로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에드워드 기븐의 "로마제국쇠망사",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노리치의 "비잔티움 연대기" , 헤로도토스의 "역사", 요세푸의 "이스라엘 역사" 를 읽는 것이 오히려 뿌듯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도 돈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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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 사랑, 결혼, 가족, 아이들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근원적 성찰
울리히 벡.벡-게른스하임 지음, 강수영 외 옮김 / 새물결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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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 벡은 가족의 문제를 이야기 하면서 세가지 시기를 구분하고 있다. 18세기 이전, 18세기 이후 영국 산업혁명, 그리고 현재 20세기이다. 이 세기적인 구분을 짓는 중요한 요소는 개인주의(individualism)이다. 이 개인주의는 순수한 의미에서의 개인주의가 아니라, 산업화되어진 개인주의이다. 개인주의로 인하여 전통 사회의 가족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개인의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그로 인한 개인의 자유의 추구가 일어나게 되어진다. 산업화는 이러한 개인들에게 복지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며, 전문직을 선사한다. 그 덕분에 인간은 과거 전통사회로부터 자유를 얻은 것 같았지만, 그 결과는 개인의 고립과 외로움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직면하고자 결혼을 선택하지만, 자신의 자유를 서로 추구하는 반쪽은 봉건적이며, 반쪽은 산업사회와 되어진 가족은 더이상 지탱되어질수가 없다.

1980년대의 독일 상황을 그리면서 서술되어지는 울리히 벡의 가족 사회학 저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보여지고 있다. 사실상 아직 가족 중심주의와 대가족이 논의되어지고 있으며, 복지제도가 일천한 대한민국을 생각한다면 한참 뒤에나 있을법한 논의이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울리히 벡이 제시하고 있는 문제들은 현대 대한 민국 사회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자신의 자유를 추구하는 것은 이기적으로 그려지지만, 여전히 포기될수 없는 사람의 일반적인 자유라는 주제는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커리어 우먼이지만, 남성에게 사랑의 포로가 될수 밖에 없는, 그리고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 현모양처지만 가난한 여자를 구원하는 메세지들, 그러면서도 커리어 우먼의 당찬 자기 선택의 모습들은 현대 한국의 혼란스러운면서도 변종적인 가족들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울리히 벡은 이러한 가족으 모습을 그리면서 폭발할듯한 가족의 모습을 본다. 이 책의 저자는 결론을 짓기를 가족은 여전히 그 영향력과 매력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평한다. 이러한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인간의 퍼스낼러티를 존중하는 가족 구성원으로 존재하는 수평적인 가족상을 제시한다. 과거처럼 위계적인 가족에서 서로의 존재 양식을 존중받는 가족이 형성되어져야 함을 이야기한다. 여기에는 새로운 시도가 끊임없이 시도되리라 본다. 답은 없지만, 사랑의 묘약을 얻기 위해서 행진하는 무수한 시도들이 우리들이 아니 내가 해야 하는 과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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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사회
장 보드리야르 지음, 이상률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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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멋들어지게 적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진다. 그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의미체계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난 반대하는 마음만 점증한다.

왜냐하면, 의미만이 존재하는 그의 속에는 인간도 하나의 의미로밖에 파악되지 않는다라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물리적인 의미로서의 사회와 사람과 환경을 단순한 의미 체계로 파악하고, 머리속으로 ' 아이가 흙을 만지듯이' 조물락 거릴수 있는것인가 라는 의문이 잔뜩든다. 내가 파악한 그는 현란한 언어들로 사회의 현상들과 소비 사회에 대해서 비판을 해대고 있지만, 결국 그것 역시 하나의 기호학적인 관점흘러 들어가며, 개인의 해서학 견해로서만 존재한채, 물리적 토대가 상실한 그의 논의에서 추상적 의미외에 무엇을 이야기 할것인가 싶다.

한마디로 전형적인 포스트모더니스트? 구조주의자? 계열화 시키겠다면 그정도가 될듯하다. 돈이 아깝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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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 - 지식의 대통합 사이언스 클래식 5
에드워드 윌슨 지음, 최재천.장대익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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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 책을 읽다가, 이 사람의 논의가 신선했다. 본유의 지식을 통합하자는 말도 일리가 있어 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글을 읽어 가면서, 말은 통섭이라고 하지만, 통섭이 아니다 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의 글쓰기는 과학적 사고 방식을 기초로 하여, 다른 인문, 사회, 신학 분야의 지식들이 자연과학으로 통합이 될거라는 것이다. 이건 통합이 아니라, 자연과학이 인문,사회 과학을 침공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방법론적인 부분에 있어서, 자연과학과 수학적 사고 방식의 탁월함은 인간의 눈으로 보여지는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객관적인 외부진리로 여겨진다라는 식의 사고는 우선은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이 사람의 통섭은 다른 분야의 논리를 그 분야의 사람들이 처한 사유 방식에서 출발하지 않은채, 자연과학의 논리 배경으로 이해했다는 측면이다. 그러므로 그의 이해는 이해가 아니라, 자연과학에 따른 인문학,사회학 해석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정가가 25,000원 주고 샀는데. 솔직히 돈이 아깝다. -_-;;;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을 투자하는것보다, 이전에 즐겁게 읽다가, 시간이 없어서 잠시 중단했던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를 보는게, 더 흥미롭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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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lz 2025-02-19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연과학의 기초조차 없는 자의 독후감이라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