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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행정
R. F. Campbell 지음, 주삼환 옮김 / 한국학술정보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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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글 세대의 주자로서 말하건데, 한자(漢字)에 자신이 없다면 이 책을 사지 말라. 한자가 진짜로 많다. 실질적인 교육 행정에 대한 도움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그다지 권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누구나 아는 뻔한 이야기와 행정가는 어떻게 해야 한다, 행정은 이래야 한다는 식의 접근은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책을 보지 않아도 알듯하다. 이 책 사면 나는 돈 아깝다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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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너 학교의 참교육 이야기
고야스 미치코 지음, 임영희 옮김 / 밝은누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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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적이다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 그것은 철저하게 관념의 사유와 그것을 통한 인간의 능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에서부터 인간은 발생하고, 생각이 인간의 존재의 근거가 된다는 식의 사고들 말이다. 슈타이너 학교의 이야기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12년이라는 세월 동안 학생들이 배우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과 세상에 대한 열린 사고 방식을 배우는 것이다. 나를 배워 가는 과정에서 너를 배우게 되고, 실력 따라 세워놓은 평가를 접하는게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워간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 나라에서 이 교육을 실행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결론은 지금은 어렵겠다는 생각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교육을 받아본적이 있는 교사가 지금 없다는 점이다. 언제 까지 준비를 해야 할지...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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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교육과 교육시장 - 미국교육의 숨겨진 역사 나남신서 522
앤드류 코울슨 지음, 서은경 옮김 / 나남출판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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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몇 단어들로 요약을 하자면, 자유와 경쟁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공통적으로 찾아지는 공교육에 문제점을 볼수가 있다. 미국의 교육은 우리에게 마치 환상처럼 모든 것이 선진화되어져 있고, 최첨단의 교육 문화를 자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도 그럴 것이, 미국으로 유학 가는 많은 젊은이들과 미국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대주의 생각들이 그러한 생각의 요인이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하지만 미국의 교육 발전 역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육의 문제들과 일맥상통하며, 그 구조적인 문제가 굉장히 흡사하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중반부까지 천천히 읽어가다보면, 단순히 교육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보았을 때, 교육의 문제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어느정도 짐작을 할수 있게 된다. 공교육의 탄생의 배경에는 시민사회의 적합한 적응성을 배양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본다. 행동과 사고의 표준화를 통한 인간의 조작실험이 교육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는 권력의 암투가 서로 오고간다는 점을 누구라도 알수가 있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육부와 대학 당국, 학부모와 사설학원, 학부모와 공립 학교들의 힘 겨루기와 서로에 대한 원성은 어디를 가나 공통점으로 발견할수 있다.

이러한 공교육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서 저자는 공교육이 경쟁과 자유, 그리고 거기에 따른 책임을 상실하였다는 것을 지적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격언과 같이 공교육은 철저한 관료제에 따른 안정성에 대한 확보와 아울러서 자신들의 교육에 대한 권한을 박탈당하였다. 결국은 교육세를 내지만 진정한 교육을 추구하는 학부무와 교사 그리고 학생 그 누구도 좋은 호응을 이끌어 낼수가 없다.

그러므로 보다 나은 교육의 실현을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규제완화와 아울러서 비용에 대한 책임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본다면,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교육 열풍에 대한 시선들이 잘못되었다는 보는 것들은 관료제에 의해서 우리의 시선이 얼마나 비뚤어져 있는가에 대해서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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