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책이며, 학교에서 서평 부탁받은 책이며 ,내가 읽고 싶은 책이며 갑자기 읽어야 할 책이 늘어나서 너댓권을 동시다발적으로 얽고 있는데 그나마 여유시간을 알라딘이 뺏어간다.
요즘 서재 산책에 재미를 붙여 이 곳 저 곳을 기웃거리다가 하루해가 저무나보다. 그러니 밤 늦게까지 책읽느라 남편한테 핀잔듣고 아침에 못일어나고.... 부작용이 심하다.
알라딘은 왜 이렇게 재미난 것을 만들어서 내 시간을 뺏어가는거야!
또 읽을 책을 검색해 보면 리뷰는 왜 그렇게도 많은지. 책 읽기전에 리뷰를 보게되면 이미 책을 다 분석해버려 읽을 필요가 없을 때도 가끔있다. 이런 부작용을 알라딘은 어찌 책임지려나?
그래서 이젠 사기 전에는 마우스를 내리지 않는다. 미디어 리뷰 정도만 읽야야 호기심이 유지될까 한다.
하지만 읽은 뒤에는 참 많이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의 의견도 알게되고 내가 그냥 지나쳤던 부분도 다시 찾아 읽게되고. 알라딘은 리뷰를 책읽은 후에 보도록하는 장치를 할 생각없나?
우리 학창시절에는 독후감 숙제가 많았다. 그것때문에 책읽기가 부담되었던 적도 많다. 그때 이런 것이 있었더라면 누구보다도 훌륭한 독후감을 낼 수도 있었을텐데.ㅎㅎㅎ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알라딘을 알려주지 않는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