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제일 좋아요
잔 오머로드 지음,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 예꿈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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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출장을 마치고 집에 갔을때, 가장 반가운 것은 5살 딸아이의 뽀뽀였답니다. 얼마나 예쁜지, 매일 매일 보고 싶은 우리딸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안되서 온갖 짜증도 부리고, 고집도 부립니다. 

저녁때 딸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었습니다. 아빠는 예쁜 딸이랑 같이 놀고 싶은데, 그래서 딸아이가 말하는 것은 다 해주고 싶은데, 딸아이 머디는 아빠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지 못합니다. 아빠 딸아이와 바깥에 나가려고 준비하는데, 변덕장이 딸, 머디는 온갖 준비물로 한참을 기다리게 합니다. 애 엄마 같으면, 소리부터 지르기 시작하겠지요, 그런데 아빠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딸아이에게만큼은 그냥 기다려줍니다. 모든 준비가 끝날때까지, 군소리 없이 기다리다 같이 나가지요.

때로는 딸이 먹을 수 있도록 맛있는 사과도 잘 깍아줍니다. 그런데, 아빠가 그러든지 말든지, 투정부터 부립니다. 삐뚤께 깍았다고 투정이고 못생겼다고 투정이고, 그러면.. 또 꾹 참고 다시 만들어갑니다. 

읽으면서 물어봤지요, 아빠의 마음이 어떨까? 아무말 않더니, '아빠 사랑해'하고 갑자기 뽀뽀합니다. 그러다보면, 모든게 다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딸아이가 서운하게 했던 그 모든것들이 말이죠. 큰 곰처럼 우둔하게 딸에게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기댜려주고 인내하는 아빠의 모습이 책 구석구석 가득 담겨있습니다. 딸아이가 다 크기전에 예쁜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책에서처럼 같이 춤도 추고, 봄이 되면 꽃구경도 가고 그래서, 언제까지나 딸아이에게만큼의 최고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그런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네요. 딸아이도 아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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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나이 드는 법 52 : 크리스천 편 멋지게 나이 드는 법
이대희 지음 / 작은씨앗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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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인생이란 어떤 인생일까? 누군가 닮고 싶어지는 사람,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면 그의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고 멋진 인생이라고 불릴 수 있지 않을까? 오래전 대학생 시절 다니던 교회에서 그런 분을 만난 적 있다. 머리가 백발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은 청춘이셨던 분, 누구보다 젊은 우리들과 어울려 함께 성경공부하며 꿈을 불어 넣으주셨던 분, 그 연세에도 더 큰 꿈을 위해 최고의 직장을 사직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가시던, 그분이 아직도 많은 부분 부럽다. 지금을 비록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뵙지 못하지만, 이 책을 보면 그분의 모습이 교차되었다.

 

누구나 한번 뿐인 인생인데, 누군들 후회하는 인생을 살고 싶을까? 기력이 떨어지고 눈과 귀가 어둡고, 몸이 쇠할때 나이들어가는 것을 느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된 바이올린이 멋진 음악소리를 내듯이 그렇게 주변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인생이라면 멋진 인생이 되지 않을까싶다. 나이가 들수록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마음과 생각과 영혼을 가꿔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속사람을 새롭게 하는법, 성경에서 배워야 할 진리라고 생각된다. 예수 믿어 좋은것이 무엇일까? 외적인 성공은 아닐것이다. 바로 구원받고 영생을 선물로 받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더 좋은 어떤것을 찾아 헤맨다면 그는 아마도 진정한 영생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여러 구절가운데서도 사명을 따라 사는 삶이 마음에 와 닿는다. 목표와 사명이 없이 반복되는 삶은 지루할 뿐 아니라 지나가는 시간이 지루하고 따분할 수 밖에 없다.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찾아 그 사명을 이루기까지 하루를 살아간다면 얼마나 즐거운 삶이 될까. 나의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가는 삶, 성경에 보면 나이가 많이 들어서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은 사람이 많다. 그런 인생이 되기위해서는 배워야 할것이 참 많다는 것을 보게된다. 날마다 조금씩 성장해갈 수 있다면, 그래서 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 아이들과 좋은 성품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멋진 성품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경청, 배려, 인내, 겸손, 관용 이 모두가 멋진 인생을 살기위해 연습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싶다. 그리하여 내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찾고, 스스로에게 자족하며 살 수 있다면 그것이 멋지게 나이들어가는 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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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한 조각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8
마리아투 카마라.수전 맥클리랜드 지음, 위문숙 옮김 / 내인생의책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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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부터 읽어보라고 선물받은책, 엄청난 베스트셀러라고 적혀있는데, 그다지 눈길을 끄는 책은 아니어서 며칠간 방치하다가 손에 잡고 읽게되었다. 이야기는 조용하게 시작된다, 아프리카 왼쪽 귀퉁이에 위치한 자그마한 나라, 시에라리온을 소개하면서 등장하는 한 작은 소녀 마리아투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그저 담담하게 읽었다. 특이할것도 없는 이야기인듯했는데, 시에라리온 내전에 휩싸인 마을사람들, 그렇게 전쟁을 피해 이웃마을로 전전하던 마리아투의 가족.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위기, 마리아투가 반군에 잡혔다. 이어지는 엄청난 전쟁의 공포, 눈앞에서 죽어가는 사람들, 산채로 불살라지는 마을사람들, 아무런 죄책감없이 사람들을 죽이는 어린 소년병들, 그 와중에 마리아투는 반군으로부터 목숨을 부지하지만, 양팔을 절단당한다. 숨이 막혔다.

 

 과연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렇듯 무서운 참상이 눈앞에 나타날까? 무엇때문에 그 작은 아프리카에서는 내전으로 10여년을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최빈국의 나라로 떨어졌을까? 시에라리온의 내전은 지금 끝났지만, 아직도 수많은 나라에서 여전히 작은 전쟁들이 빈발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어린이이고, 여자아이들이다.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겁탈을 당하거나, 일찍 결혼하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꾸려가기위해 어린이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는 나라. 그런 나라들이 여전히 21세기 한복판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것이 가슴 한편을 아리게 한다.

 

글자도 모르는 마리아투, 양손이 잘리고 삶의 희망을 버리고 싶을때 맛본 망고 한조각, 삶의 희망을 보고 도시로 나오게 되고, 난민 수용소에서 아이를 낳게된다. 겁탈당해 낳은 아이이기에 전혀 사랑스럽지 않았건만, 1년도 안되어 죽게되고 나서야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후로도 마리아투는 더 나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은 희망을 놓지 않고 살다가, 결국에는 캐나다에 정착할 수 있게된다. 어느 후원자의 도움으로 말이다. 거기에서 비로서 영어를 배우고, 학교를 다니고, 자신이 한없이 연약한 존재였지만, 그녀에게도 할 수 있는 일, 그건 바로, 더이상 전쟁으로 인한 어린 피해자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유니세프 특사로 분쟁지역을 다니게 된다. 전쟁이 아니었다면, 이름모를 아프리카 한쪽에서 그냥 그렇게 살아갔을 여인이지만, 전쟁의 아픔을 겪으면서 전세계에 전쟁의 참사를 알리고 분쟁지역 아동보호를 위해 애쓰는 희망의 전도사가 된 여인이다. 그녀를 통해 전쟁으로 낙심한 많은 이들이 희망을 갖게 되기를, 또한 전쟁의 피해자를 돕는 기구가 더 많아지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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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는 재미있다
조대현 지음 / 두란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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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는 재미있다, 어찌보면 역설적인 이 제목에 개척교회를 찾아다녔던 시절이 문득 떠올랐다. 그래서 다시금 초심을 되돌려보기 위해 선뜻 읽어보게되었다. 사실 개척교회란 재미보다는 어려움이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개척교회를 섬겼던 사람이라면 그 속에서 느끼던 따스함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개척교회를 오래 지속하기 어려운것은 아마도 부흥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을때, 자립하지 못한 상태가 오래될때 쉽게 지쳐가기 쉬운게 사실이다.

 

조대현 목사님은 처음부터 목사님이 되기를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국민일보를 비롯한 여러 신문과 잡지에서 신앙만화와 시사만화를 연재하던 만화가이다. 그런 그가 만화를 통한 신앙세미나, 복음전도활동을 펼쳐가면서 점차 하나님의 부르심을 자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읽어갈 수록 개척교회를 세우고, 그 안에서 느끼는 한 생명에 대한 소망과 기쁨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는 진정 한생명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있을까? 교회는 커져가지만, 실제로 등록하는 많은 사람들은 수평이동이 대부분이다. 교회에 실망해서 옮겨온 사람도 있고, 작은 교회가 힘들어서 좀 더 안정적인 교회로 이동하는 분들도 많다. 교회마다 전도활동을 하지만, 정말 한 생명에 대한 간절함이 있을까? 조대현목사님께서 한 생명을 기다리기 위해 기도를 쉬지 않는 모습을 통해 진짜로 한 사람을 기다리는 그 마음을 알 수 있는것 같다. 작은 교회이면서도 시골교회에 낙도의 교회를 섬기는 선교여행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열정을 회복 시켜가는 모습이 개척교회가 누리는 큰 기쁨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 주변에 정말 많은 교회가 있다. 그 와중에서도 개척교회는 생겨난다.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기위해 몸부림치며 교회를 세운다. 정말 그 초심이 그대로 교회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최근의 여러 대형교회에서 벌어지는 가슴아픈 소식들때문에라도 정말 제대로 된 교회가 더 많아 지기를 소망해본다. 100억, 1000억을 들여 1만명, 10만명이 모이는 대형교회가 아니라, 100명씩 모이는 100개의 작은교회가 각자의 영역에서 작은 교회가 누리는 장점들을 살려갈수만 있다면 이 땅에 희망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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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빼기 3 - 어느 날… 남편과 두 아이가 죽었습니다
바버라 파흘 에버하르트 지음, 김수연 옮김 / 에이미팩토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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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도 크기가 있을까요?고통이란 어떤 사람에게는 평생 가슴에 남아있는 아픔이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그냥 한조각 기억으로만 남게되는것 같습니다. 여기 4명의 가족이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3명이 떠나버리고 혼자 남게된 여인 바버라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그녀의 기억은 온통 혼돈의 도가니에 빠지게 되어버리고, 낙담하고 생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지 않을법한 상황에서 꿋꿋하게 극복해가는 모습이 들어있습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귀여운 아들과 이제 말을 시작한 딸아이,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런 아이들이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멀리 떠나버린 심정, 그 아픔들이 속속들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티모가 뇌사상태로 남아있을때, 그 아들을 떠나보내기 위해 삐에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파티를 열면서 아이를 보내는 엄마의 마음은 정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더군요. 우리에게도 이런 아픔들이 언젠가는 찾아올지도 모르지요. 찾아오지 않더라도 그런 아픔을 겪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들이 전해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하고 위로와 격려를 해주었을지 상상이 갑니다. 그런 아픔을 겪은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란것을 알았습니다. 고통으로 아무말도 할 수 없는 상태이겠지만,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이 와 닿습니다. 누구나 그런 고통의 순간이 있겠지만, 정말이지 그럴때 좋은 친구가 곁에 있는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버버라와 헬리는 부부 삐에로입니다. 그래서 삐에로 친구들이 참 많은데, 가족들의 장례식을 '영혼의 축제'로 승화시켜 많은 삐에로들과 함께 그들을 떠나보내는 모습은 떠나가는 3명의 사람들에게 걱정말고 떠나라는 메세지임과 동시에 남은 사람에게는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서도 널리 퍼져나가서 많은 이들이 바버라를 격려하고 위로해주었습니다. 그녀의 고통의 시기는 그렇게 쉽게 극복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고통을 조금씩 덜어내가며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구절이 생각납니다. '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고통이든 기쁨이든 극복하고 현실을 대비하는 마음이 있다면 어떤 세상이라도 살아가기에 충분한 힘이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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