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청년백수 부동산경매로 50억 벌다
차원희 지음 / 지혜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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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집은 이제 거의 8년되어간다. 8년전, 아는 분의 소개로 경매에 도전하여 구입하게된 집이다. 당시에는 경험삼아 서류처리하는 부분은 직접하겠다고 발품팔았던 기억이 나는데, 살실 더 중요한 것은 경매에 나온 물건에 대한 분석이라는 사실을 지금에서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다시 새롭게 경매에 도전하려고 보니, 나와있는 물건은 많은데, 도데체가 어느것이 좋은 물건인지 판단하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면 귀동양으로 듣고는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 일단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잘 아는 곳만 살펴보고 있는데도, 경매에 나온 물건들마다 성격들이 다양하다. 그 많은 경우의 수를 판단하기도 쉽지 않아, 선뜻 경매에 입찰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던차에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나처럼 생초보가 어느날 경매고수가 되어 자신의 경험을 풀어놓은책이다. 본인을 청년백수라고 표현했지만, 나름 잘 나가던 유도선수였다고 한다. 그런 그가 전혀 생소한 경매라는 분야에 뛰어든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용기이고 도전정신이라고 생각이 든다. 젊기에 가능했을거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여전히 내게는 경매가 두려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담고 있는 책은 아니다. 자신의 성공노하우를 알려주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페이지, 페이지마다 담겨있는듯하다. 경매를 진행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실제적인 경험담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각종 서류철을 예시삼아 보여주는 것은 기본이고, 경매물건을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물건의 가치를 판단하는 방법들, 어떻게 물건을 조사하고 다녔는지를, 그리고 경매물건을 낙찰받은 이후에도 일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고 서로 윈윈하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법들, 정말이지 참 많은 경험들이 담겨있어 좋다. 아마도 초보자들에게는 경매에 관련된 용어조차도 낯설게 보이는 부분이 있겠지만, 이 책을 하나하나 읽어가다보면, 생경했던 용어들조차 친숙해지고, 경매에 대한 두려움도 차츰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볼만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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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말하기 수업 - 어떤 말이 사람을 움직이는가
리웨이원 지음, 김락준 옮김 / 가나출판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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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받은 수업가운데, 어떤 주제를 놓고, 상반되는 주장에 대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있었다. 서로 상대의 주장의 깊은 의미를 알아야 하는데,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보면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가 어렵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 그 이해를 바탕으로 나의 주장과 연결시켜 나의 뜻에 수긍하도록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어떤 팀을 보면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고 상대를 억누르려는 경향으로 가기도 했다.

요즘의 정치인들을 바라보면, 그 때 당시의 학생들보다 못한것같은 생각이 든다. 상대를 설득시키기보다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고 우기기만 한다. 얼마전 어떤 이는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위해 거짓말로 모면하려다, 그 잘못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잘못까지도 드러내는 것을 보게된다. 말이란 조리있게 잘 펼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어떤 말이 사람을 움직이는가라는 부제가 이 책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화려한 언변과 유창한 화법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그런 말재주가 없더라도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는 말하기 능력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설득과 관련된 책을 몇권 읽다보니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들이 많았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바로 상대방을 먼저 경청하고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방법들을 잘 알려주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다른 책들처럼 원리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다보니, 지루하지 않고 술술 읽어나가기 좋았다. 상대방을 파악하는 방법, 상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법, 상대를 세워주면서도 나의 주장을 피력하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상대의 막혀있는 감정을 흔드는 다양한 수단이 필요하다. 예상하지 못한 패턴으로 말하거나, 권위효과를 이용하여 감정의 틀을 주도하면서 점진적으로 통제하는 것, 그렇게 함으로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상대방이 말하게 하도록,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질문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고있다. 대화를 함에 있어서 일방적으로 한쪽의 주장만이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드물것이다. 상대방의 필요를 잘 파악해서 상대도 세워주며 나의 필요를 얻는 윈-윈의 말하기를 구현하는 방법들을 이책을 통해 얻을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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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 - 청소년 진로 나침반 비행청소년 6
박승오.김영광 지음 / 풀빛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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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어른들이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져라고 말하는 것이 당연한데, 꿈이 없어도 괜찮아 라고 외치는 책이다. 역설적인 제목인가 싶었다. 그렇지만 저자들이 설명하는 말을 들어보니, 정말 청소년기에는 막연한 꿈이나 가짜꿈을 찾아다니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동의가 된다.

 

저자들의 이력이 독특하다. 한명은 KAIST의 수재였으나, 실명을 하게되면서 공학자의 길에서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우는 교육관련 일을 하고 있고, 또 한명은 잘나가는 대기업에 근무했지만, 자신이 원하는 인생의 방향을 찾아서 많은 일을 해보다고 지금 이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두 삼촌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청소년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청소년들이 자주하는 질문을 먼저하고, 관련된 동화나 실화속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해보게하고, 두 삼촌들이 번갈아가면서 올바른 꿈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되돌아보면, 중고등학교시기때 진로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부모님들의 희망을 실망시키기 쉽지 않았고, 넉넉지 못한 형편에 돈을 잘 벌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것이 더 먼저였기에,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구분하기는 어려웠다. 그렇지만, 이제 4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다니는 직장을 퇴직하게되면 남은 생은 무엇하면서 살까를 생각해보니, 이제서야 진지하게 이루고 싶은 꿈을 고민하는 것같다.

 

아이들에게 종종 너의 꿈이 무엇이냐고 물을때, 어떤 직업이 아니라, 그 직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것이 무엇인가를 물어보곤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이 바로 그부분도 포함하고 있다. 누구나 재능을 찾는 것은 어렵게 보이지만, 이 책에서는 작은 것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있다.  어떤 것을 좋아한다고 모두 잘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잘하지는 못해도 좋아하는 것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읽어보면서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통해 정말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찾아가는 길잡이가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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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다독다독, 그림 한 점 - 일상을 선물로 만드는 그림산책
이정아 지음 / 팜파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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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쪽으로는 문외한 이다보니, 가끔씩 박물관이나 미술전시회를 가도 무덤덤한 느낌으로 되돌아 오곤했던 기억이 난다. 그럴때마다 일부러 음악이나 그림쪽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보려고 노력했었지만, 아무래도 감정적인 부분은 쉽게 다가오지 않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일상을 선물로 만드는 그림산책' 작은 부제속에 담긴 일상의 선물이라는 말에 왠지 마음이 끌렸다. 저자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재미와 위트로 풀어나가는 저자의 글쏨씨에 감탄하고, 또한 그때마다 적절하게 연상되는 그림들과 함께 저자의 느낌이 투영되는 것을 보면서, '아하.. 이런것이 그림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쩜 이렇게도 그림과 저자의 경험이 잘 연결될까.. 거기에다가 그림속의 주인공과 화가의 에피소드들이 곁들어지면서 어찌보면 영화속 한 장면을 보듯 생생하게 전해져오는 것을 느꼈다.

그림이라고 하면 미술책에 나오는 고흐나 세잔느, 마네 등등 이름만 겨우 기억하는 화가의 작품만 생각나는데, 이 책에는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이 등장한다. 화가들의 이름은 생소하지만, 그림속에 담겨있는 잔잔한 이야기, 때로는 웃음짖게하는 이야기, 슬픈 이야기가 저자의 해설을 통해 모두 보여지는 것이 경이롭다. 무심코 넘어갔을 그림속 주인공의 표정하나, 손모양 하나가 참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것도 신기하고, 보이지 않는 미묘한 감정의 흔들림까지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 놀랍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네가지 파트로 나눠서 그림과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자서전인 일상의 삶과 그림들과의 연결, 아이들과 연관된 소소한 감정들, 작은 삶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들이 담겨져 있다.  예를 들면,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편지를 읽는 여인을 보면서 별 생각없이 보이는 그림이었으나, 자세히 들여다 보니,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작은 감정의 흔들림까지도 보이는 듯하다. 브리튼 리비에르의 교감에서도 아이의 뾰루퉁한 표정하나와 함께 있는 강아지의 안스러움까지도 전달된다. 어디서 이런 그림들을 만날 수 있을까? 세계 유명 미술관에 간다한들 이렇게 다양한 작품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을까? 저자가 선정한 그림들 하나하나가 마음에 쏙 들어온다. 이제는 자신있게 전시회를 찾아가봐도 될까 하는 욕심을 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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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박경애 지음 / 원앤원에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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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게 어려운것 같다. 우리 어릴적을 생각해보면 자유롭게 자랐던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을 바라보면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하다. 학업에 관한것은 제외하더라도 좋은 친구들을 사귀는 것조차도 너무 어려운것 같다. 작년에 둘째 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한후 오랜동안 힘들어했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친하게 지낸 친구임에도 가끔씩은 자기를 무시하는 것에 마음아파했다. 그런 우리아이를 바라보며, 아이가 너무 욕심이 많은 것은 아닌지, 친구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고집피우는 모습을 보여준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오랜동안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남을 배려한다는 것에 대해,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대해 감사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초등학교 1학년과 이런 대화를 한다는게 어울리지 않는 것같지만, 다행이도 딸아이에게 어느정도 진심이 통한것 같다. 아이를 믿어주는 것, 그것이 가장 큰 효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작은 것에 칭찬해주는 것을 통해, 점차 자신감도 찾게되었다.

이책을 읽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로서 고쳐야 할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 생각해보곤했다. 다양한 실제 사례들과 함께 자녀교육의 옳고 그른 모습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주제들이 2-3페이지 단위로 짧게 구성되어 있어 쉽게 읽히는 책이다. 책의 첫부분은 우리네 부모들이 잘못생각하는 오해들에 대해, 그리고 잘못된 부모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하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녀에서 믿음을 주고, 희망을 주는 좋은 방법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생각보다 내가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 몇가지 보여서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고쳐야 할 부분들이 보인다. Part1 에서는 부모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내용이라면 Part2는 아이를 어떻게 키울것인가 하는 문제들로 되어 있다. 아이들을 좀 더 사랑하고, 믿고,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는 것은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해야 할 부분이다.

작년까지는 너무나도 바쁜 업무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는데, 올해는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학교 공부하는 것도 도와주면서 비로서 아이들이 밝아지고 성격도 훨씬 좋아진것을 보게된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가장 가까운 부모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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