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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정약용 - 시간을 거슬러 온 조선의 다빈치,‘실학 21’로 대한민국을 세계 중심에 서게 하다
윤종록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다산에 관한 책들의 출판이 잦아진거 같다. 그에대한 실학협회의 글들도 읽어본적이 있는데, 다산 정약용이 만약 지금 시대에 나타난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그 상상력이 바로 이 책에 담겨있는 것 같다 정조시대 노론과 소론이 당파싸움의 극단을 달리고 있었던 시절과 지금의 여,야의 극한 대결의 형국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 소설이 구상된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임진왜란을 겪은 후로는 100가지 법도가 무너져 모든 일이 어려워졌다 생각컨대 터럭 한 끝에 이르기까지 병들지 않은 것이 없으니, 지금에 와서 개혁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가 망하고야 할 것이다" ( 경세유표 서문)
지금의 우리나라 바로 이런 형국이 아닐까 한다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고 간 이후, 많은 나라가 다시 재부흥의 깃발을 들고 나아가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정치적인 많은 이슈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아웅다웅하고 있는것 같다 집권세력은 자신의 정권을 지키고자 무리수를 두고 있고, 야당에서는 국가와 국민의 필요가 무엇인지 모르고 모든 이슈에 대해 여당과 척을 지고 있다. 이런 시기가 정약용이 경세유표에서 말한 시대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
소설은 정약용이 현재의 시대에 갑자기 타임슬립을 해서 나타나면서 우리나라의 대변혁의 시기가 찾아오게된다. 여야의 극한대립에 신물이 난 젊은 인재들이 미래연구포럼을 만들고,특별히 정약용의 실학연구모임을 통해 이땅에 등장하게 된다. 정약용의 부활, 그리고 대통령직 수락연설이 순식간에 이어진다. 대통령직 인수위를 준비하면서 타임머신을 통해 정조대왕을 만나고, 이스라엘의 시몬페레스 대통령을 소환하고, 김일성을 소환하는등, 갈드의 시대를 해결할 힌드를 얻기위한 과정들이 나타난다. 환생하는 과정이나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억지스러운 면도 없지 않으나,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렷을뿐 사실은 대한민국의 변화해야 할 방향을 나름 쉽게 전하기 위해 써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할까, 무엇보다 먼저 정치인들이 자신의 욕심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봉사하려는 자에게는 천국, 누리려는 자에게는 지옥되는 새정치를 만드는 것, 두번째로 창조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교육, 경제와 금융, 국방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야를 리셋하는 수준의 새 정책들이 쏟아진다. 상당부분 일리있고, 정말 지금 이 시점에 필요한 정책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나라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느나, 여전히 다음 정부의 정책검증보다는 인물중심의 정략적 싸움만 가득하다 정책이 실종된 미래는 암울하다. 그래서 더욱더 이 책속의 내용들이 차기 대권주자들에게도 전달되고 미래 정책에 반영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