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20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20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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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아들, 친한 친구집에 자주 놀러갑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늘 새로운 책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관심을 갖고 보는 책이 수학도둑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최근에 재미를 붙인 메이플스토리 게임 캐릭터들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학도둑이 벌써 20권째라고 하더군요. 앞부분은 친구네 집에 놀러갈때마다 봤다고 해서, 이번에 새로나온것을 구해줬습니다. 아이가 신나하면서 읽고 또 읽고 합니다.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니, 조금 어려워 보입니다. 수학수준이 아무래도 4학년정도의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연수 정수는 좀 이해가 되는듯 한데, 약수, 특히 최대공약수 같은 개념은 아직 너무 이른듯 합니다. 그래도, 뒷부분은 도형에 관계된 문제는 의외로 쉽게 이해하게 되네요 남자아이들이 도형에 강하다더니 그런가 봅니다.

 

이 책의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단순히 만화캐릭터가 수학문제를 풀어가는 내용이 아니라, 어느정도 논리력이 요구되는 스토리전개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단순 수학문제가 아니라, 논리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수수께끼같은 문제들이 등장하거든요. 만화 내용이야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끔 되어 있으니, 정말 한번 사면 그 다음편을 사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고 있는듯 합니다. 어려워만 보이는 수학문제들도 아이에게는 반복하면서 이해도고 높아져 가는것 같습니다. 어른이라면 한번 보고 말 만화책인데, 아이들은 계속해서 반복해서 읽어보거든요. 처음에는 그림위주로 읽고, 그 다음에는 내용도 살펴가면서 읽고, 때로는 이전에는 보지 않았던 짜투리페이지에 있는 퀴즈부분도 살펴보기도 하고 말이죠. 만화책이라고 무시할게 아니란게 실감납니다.

 

수학공부책답게 워크북이라고 부록으로 있는데, 마치 학습지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이래저래 만화핑계대로 아이가 수학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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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자 3 : 공주 내가 만들자 시리즈 3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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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출판사에 새로 나온 내가 만들자 시리즈입니다. 입체조립가능한 장난감과 예쁜 그림책이 1권 들어있습니다.

이야기가 담겨있는 놀이책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공주를 받아들자 마자 신나서 들고 온방을 뛰어다니는 것을 보면 정말 우리 딸아이에게 딱 맞는 선물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4살짜리 우리딸아이 받자마자 가지고 놀던 소꼽놀이는 저만치 치워버리고 달려듭니다.

조심해서 해야한다고 말하는데도, 그여코 자기가 뜯어내겠다고 고집피우네요.

아무래도 나이가 어려서 어려운 조가들은 떼어내기가 어렵습니다. 옆에서 구경하던 오빠가 도와줍니다.

특히 옆으로 긴 조각은 떼어낼때 조심하지 않으면 꺽이는 수가 있습니다.

 



오빠가 만들어주는 것을 옆에서 구경하며 도와줍니다.

오빠는 이전에도 비슷한 조립장난감을 많이 만들어봐서 덩달아 신나합니다. 자기한테도 선물해달라고 졸라대네요.

사실 내가 만들자 시리즈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초등학교 2학년에게는 너무 쉬운 느낌이 들어서 딸아이것만 준비한것이거든요.

그런데, 만드는 모습을 보니, 오빠한테도 줘도 좋아할것 같습니다.

 

 

오빠와 함께 모든 조작들을 잘 조립하고 만들고 나니, 이제 책을 읽을 차례입니다.

핑크공주가 공주수업을 어떻게 받는지, 음식먹을때, 잠잘때, 춤을 출때, 그리고.. 화장할때 등등 공주 수업을 받는 내용입니다.

오빠가 읽어주고, 또 아빠보고도 읽어달라고 하고, 책을 다 읽고 나니, 만들어진 조각품을 가지고 소꼽놀이를 합니다.

핑크공주와 선생님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마차를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뜯어서 조립하는 장난감은 참 좋아하는 아이템인듯 합니다. 특히 내가 만들자 시리즈가 다른것은 그림책과 함께 있어서 등장인물과 배경에 대해 이야기로 한번 더 읽어볼 수 있으니, 다 만들어 놓은 장난감으로 소꼽놀이하더라도 아이들이 신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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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토끼가 또 사라졌어! 모 윌렘스 내 토끼 시리즈
모 윌렘스 글.그림,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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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를 유난히 좋아해서, 집안에 토끼인형이 2개나 있는 우리 딸아이에게 이 책을 같이 보면서 읽어주었답니다. 보자마자 하는말 "나 이 토끼 알아"하는게 아니겠어요? 애엄마에게 물어보니, 친구집에서 봤다는 겁니다. 제목도 다르고,아마도 다른 시리즈물이었거나, 아니면 비슷한 그림체의 다른책을 보았는지도 모르지요.

 

주인공 트릭시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러 네덜란드로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 물론, 트릭시와 토끼와의 특별한 인연들에 대한 소개도 있습니다. 그림이 조금 독특하죠? 흑백사진을 배경으로 트릭시가 나옵니다. 마치 오래된 영화속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그림체네요. 소중한 토끼와 함께 미국에서 네덜란드까지 긴 여행을 떠나는 가족, 그러다가 비행기에서 토끼와 놀다가 그만 잠이 들고 마는데, 내릴때 깜박하고 토끼를 의자바구니에 넣어둔채로 내리고 맙니다. 토끼가 없어진것을 모르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고, 그렇게 멀뚱거리는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던지요? 딸아이도 아이의 표정이 무척 재미있었나 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없어진 토끼가 생각나게 되는거죠..

 



 

 

잃어버린 토끼를 찾지못해 비슷한 토끼를 구해줘도 아이에게는 만족이 안됩니다. 그만큼 정을 듬뿍 주었던 토끼를 과연 찾을 수 있을까요? 아무리 애를 써도 찾을 수 없을것같던 토끼를 우연히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만납니다.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렇게 만나게된 소중한 토끼였기에, 더더욱 사랑스런운 토끼랍니다.

 

그런데, 비행기에는 어린아이가 계속해서 울고 있었는데, 그 아이에게 토끼를 선물해줍니다. 그렇게 소중한 토끼를 떠나보낼 수 있는 트릭시의 마음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생각해보면,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욕심이 덜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도 정말 좋아하는 친구라면 아낌없이 주는 예쁜마음을 볼때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부럽기만 합니다. 가장소중한것도 나눌줄 아는 마음, 그런 마음은 어른들도 배워야 할 모습같습니다. 참 가슴 훈훈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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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숲 속의 전학생 가나 작은 책꾸러미
오가와 요시아쓰 지음, 김정화 옮김, 고바 요코 그림 / 가나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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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학교에 새롭게 전학온 새친구가 얼마나 쉽게 적응할 수 있을까? 아마도 쉽지는 않을것이다. 특히 이 책의 주인공 고은수처럼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오면 더더욱 익숙지 않은 생활환경때문에 더 어려울것이다. 은수는 초등학교 3학년인데, 아직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아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 알지못하는 단어가 많아 책도 제대로 읽지 못한다. 그래서 말더듬이 고은수, 떠듬떠듬 고은수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받는다. 그런 그가 몇번 전학을 하다가 시골학교로 전학왔다. 그런 그가 잘 적응할수 있을까?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아들도 2학년 되면서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있는곳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이번 방학때 그곳 학교를 들러보려했는데, 여의치는 않아 방문까지는 못햇지만, 전교생이 30명도 채안되는 작은 학교다. 그래서 그런지 기대되는 부분도 많다. 도시 아이들처럼 왕따를 시키거나 학원때문에 공부에 시달리지 않을거라는 기대도 있다. 전학갈 학교선생님으로 부터 들어보니, 방과후 수업도 알차게 지원이 된다고 한다. 도시못지 않게 좋은 선생님들도 많아 보여 안심이다. 그런 우리 아들이기에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듯하다.

 

주인공 고은수는 시골학교에 가서 숲속을 돌아다니다가 이상한 학교와 학생들을 만난다. 서로가 서로에게 단점을 부끄러움없이 고백해도 모두가 서로 좋아하는 아이들, 선생님도 덩달아 자신의 기억력없음을 이야기하고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치며 지내는 모습에 처음에 어찌할바를 모르는 은수는 점차 이들의 행동에 동화되기 시작한다. 스스로에게 점점 자신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단점이 있구나, 서로의 단점을 놀림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 모습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과연 이런 학교가 정말 존재할까 의심스럽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게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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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를 찾아라! 윌리추적대 최강대결 - 뜯고 접고 만들어라!
마틴 핸드포드 지음,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 예꿈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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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를 찾아라, 이 책 어릴적에 숨은그림찾기하듯이 윌리를 찾아헤매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옛날에만 나오고 요즘에는 없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얼마전 새로나온 책을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엄마,아빠가 아이가 아니었음에도 윌리를 찾는것은 재미있었지요. 그 때 그 고생을 아이들도 재미있어할거라 확신하고 구해줬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어 하네요. 엄마, 아빠 모두 모여서 윌리를 찾아헤매고 다녔습니다. 비슷비슷한 사람들도 많고, 겨우 얼굴 조금 내밀고 있는 마법사에 꼬리만 달랑보여주는 강아지부터해서 찾기 어려울듯 하지만,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무엇보다, 색다른 것은 단순히 윌리만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뜯고 오려서 입체 장난감을 만드는것이 추가되었습니다. 색다른 퍼즐도 있고, 정글숲을 헤매는 보드게임판도 있습니다. 잘라낸 게임용품들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책 뒷면 앞쪽에 작은 보관함이 들어있어 여기에 보관하도록 하는 센스가 있네요. 한두번 하다가 놀이판을 잃어버리기 쉬운데 말이죠 ..

 

윌리를 찾는 그림판은 8가지가 들어있고, 보드게임 1가지, 입체 장난감 만들기 1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이 많지 않으니, 자연히 등장인물들을 자세히 보게되는데, 한사람 한사람 특유의 재치있는 표정들과 코믹스런 장면들이 재미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이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하는듯합니다. 윌리를 찾아헤맨 기억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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