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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여, 절대로 가르치지 마라 - 지구촌교회 교회학교를 부흥시킨 김인환 목사의 교사론
김인환 지음 / 두란노 / 2011년 1월
평점 :
작년 이맘때였던가 이 책을 읽고나서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교회에서 그냥 왔다가 놀고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하나라도 남겨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다. 그래서 가끔은 큐티나눔도 하면서 아이들에게 말씀이 제대로 심어지는지를 보고 싶었다. 그런데, 1년을 지나고 보면, 그 때 그 마음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지난달 아이들과 지나온 한해를 돌이켜보며 생각나는 것들을 이야기해봤는데, 여름캠프취소된것이 가장 아쉬웠다고 한다. 그리고, 분반공부시간이 그런대로 재미있었다고 하고, 재미없었으면 교회 오지 않았을거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이부분이 가장 찔리는 부분이기도 했다. 내가 과연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었던적이 얼마나 될까?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찔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들을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을까? 사랑해서 아이들이 즐겁기를 바라면서 지내왔나를 돌이켜보았다. 물론 말썽장이도 있고, 싸움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1년이 지나고 그다지 변하지 않는 모습에 조금은 실망도 하기는 했지만, 다시금 아이들을 향한 나의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었다. 학기초라 아직은 어수선하고 아이들 파악도 잘 안된 상태인데, 회사 업무는 매일같이 밤늦도록 일하다보니, 신경쓰지 못하고 1달여가 후딱 지나가버렸다. 겨울캠프가 다가오는데, 그전에 아이들과 좀 더 친해지고, 그래서 아이들과 즐거운 얼굴로 매주 마주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부러 시간을 낼만큼의 여유를 가질수는 없겠지만, 매주 만나는 시간만큼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 생명을 걸고, 목자의 마음으로, 끝까지 동행하면서 나아가라고 한다. 교사가 그만큼 아이들에게 중요한 자리임을 다시금 깨닫고 나의 소명을 잘 수행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는 내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