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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에서 만난 하나님 - 갈대상자 속 한동인들의 이야기
김대일 지음 / 두란노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한동대에 대한 이야기는 초대총장 김영길교수님의 사모님께서 쓰신 '갈대상자'를 통해 익히 알고 있었다. 대학교의 설립과정의 어려움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갈등, 그리고 많은 법적인 문제들, 그리고 한동대안의 학생들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어보게 된 계기는 한동대 학생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였다. 한동대를 향한 많은 분들의 수고와 땀들이 어떻게 열매맺고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먼저였다.
저자 김대일 학생은 초기 설립당시에 아버지를 따라 한동대 개교하던 시절에 유년기를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20대가 되어 한학기동안 교환학생으로 한동대를 체험하면서 느낀 한동인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한동대가 어떻게 많은 크리스찬 고등학생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꿈의 학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지를 작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볼수가 있었다. 새벽을 깨우는 기도, 그리고 한동인들만의 정직훈련들, 세계를 품는 글로벌 대학으로의 꿈들이 이곳저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돌아보면, 나의 대학시절도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아직 캄캄한 새벽 눈위에 난 발자국을 따라 기숙사에서 나와 교내에 있는 교회에서 기도하던때가 생각난다. 그 때 가졌던 그 열정들이 40대를 넘어선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도전을 받는다. 저자가 한동대 캠퍼스에서 체험한 하나님, 그 하나님께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 그리고 그가 가졌던 교만들을 모두 내려놓는 모습들을 통해 나역시 함께 동화되는 느낌이다. 그가 한동에서 느끼는 공동체적인 모습을 지금의 우리 교회 다락방에서도 세워져가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한동인의 스토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데, 거기에 부끄럽지 않는 모습으로 지금 이자리를 지켜가는 나를 상상해보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에게나 광야학교시절이 있을텐데, 그 광야의 훈련을 이기고 우리를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마음이 생길거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한동대가 하나님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