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 공병호의 인생 이야기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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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공병호'박사에 대해 잘 모르고 살아왔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세벌식 한글 타자기를 발명했던 '공병우'박사와 혼동되었기 때문이다. '공병우'박사의 이야기인가 싶어 골랐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그 만의 독특한 성공철학을 들을 수 있어 뜻밖의 좋은 책을 만난 기분이다.
저자의 책 목록을 보니, 일년에 5-6권의 책을 저술했다. 분야도 다양하다. 언제 그렇게 많은 책을 저술하는지 놀라울 뿐인데, 알고보니, 거의 매일 칼럼을 쓰고, 수많은 강연으로 바쁘게 사시는 분이라고 한다. 성공한 1인 기업가로 표현되는 '공병호'박사. 그가 인생의 반환점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에 관해 처음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남자 나이 40이라면, 이제 어느정도 사회속에 자리를 잡고 열심히 능력을 발휘하는 단계이다. 이 때는 보통 새로운 모험을 하기 보다는 그동안의 자리에 안주하며 가진것을 놓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백번 공감가는 말이다.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것은 이미 너무 늦어버린것 같은 시기가 바로 40대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저자는 40을 넘기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한다. 누구나 부러워 할만큼 큰 일을 해두고서도 말이다. 혼자서 거의 100억이 넘는 돈을 모금하였고, 그 재단의 원장으로 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것도 놀라운데, 새롭게 시작한 일이 잘 안되었다. 누가봐도 실패라고 생각하는 자리에서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저자의 삶의 원리가 이 책 구석구석에 자세히 나와있다. 그의 10대시절부터 20대, 30대를 거쳐 40대에 이르기까지의 삶과 그속에서 깨닫는 성공의 원리들이 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힘들다. 특히 취업을 앞둔 사람들의 절박함은 늘어가는 자살율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중에 마음에 와닿는 소리가 있다."멈추고 장미의 향기를 맡아라", "인생의 모든 순간들이 다 꽃봉오리인 것처럼". 지나고 보면 모든것이 짧은 순간일뿐인데, 지나치게 질주하다가 삶의 소중한 부분을 놓치지 말라는 의미이다. 이와 아울러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 만들라는 말도 좋다. 항상 더 나은 삶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위해 자신의 삶중에 일부을 떼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 말은 사회적응을 시작하는 30대에게 유용한 충고이지만, 40대인 나에게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게한다. 머리속으로만 백번 고민하는 것보다 일단 한번 저질러 보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한다. 나는 요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지금의 일을 그만두었을때 어떤 삶을 살게될른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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