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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레 & 오름 걷기여행 - 올레 최신코스 업데이트 / 걷기 좋은 길 40코스 ㅣ 길따라 발길따라 6
길을찾는사람들 엮음 / 황금시간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8년전 다녀왔던 제주도의 풍광이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당시 임신한 아내와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를 돌아다녔더랬죠. 한적한 해안길을 따라 걸어보기도 하고, 차를 타고 제주도 종단을 하기도 하면서 걸어보고 싶은 곳이 보이면 잠시 쉬었다가면서 참 아름다운 모습이 곳곳에 숨어있구나 하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나름 준비한다고 해서 찾아간 곳들이 많았지만, 여전히 못가본곳이 많아 다시 한번 가보자고 했음에도 아직까지도 가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TV에서 여러번 제주 올레길이 나오면서 다시 간다면 걷기여행에 도전해보고픈 마음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가볼때는 올레길이라는 용어도 없었던것같습니다. 오름에 대해서는 좀 들어봤는데, 이번에 나온 책이 올레길과 오름 여행코스를 소개해주는 책입니다. 일단 저희가 다녀본 곳을 찾아보려해도 잘 보이지 않네요, 그만큼 새로운 장소들이 많다고 봐야겠네요. 물론 당시와 달리 많은 올레코스가 개발되었고, 여행객을 위한 시설도 늘어났을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여행지도처럼 삭막한 안내 책자가 아니라, 이야기하듯 여행담을 통해 술술 풀어가는 글들이 정겹습니다. 마치 여기저기 직접 여행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멋진 풍경들을 바라보는듯 말입니다. 모든 코스에 대해서는 지도와 함께 고도를 표시한것이 눈에 띕니다. 걷기여행에서 너무 힘들게 오르막길이 있지는 않는지 사전에 검토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큼직큼직한 사진들은 당장이라도 달려가고픈 마음이 들정도로 멋진 모습들입니다. 모든 코스들에 대해 자세한 식당정보, 매점 그리고 화장실 정보까지 나와있습니다. 자동차로 여행할때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걷다보면 숙소로 돌아와야 할텐데, 돌아오는 길까지도 대중교통정보를 세세히 기록해둔 모습이 보통 정성이 아닌듯하다. 이 책들은 모두가 일일히 직접 걸어다니면서, 발로 그려낸 책이라고 한다. GPS를 들고 다니면서 직접 지도에 발자국 여행기록을 남기듯이 말이다. 제주도뿐 아니라 주변 섬들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다.
이미 정해진 올레와 오름코스뿐 아니라, 저자들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캐내언 멋진 여행지도 담겨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나눠 걷기좋은 많은 길들을 소개하고 있다. 5월 연휴때는 다시 제주도 여행을 가보려한다. 해안가를 걷는것도 좋겠고, 작은 섬을 한바퀴 도는것이나, 오름을 따라 등산하듯 산보하는 것도 좋으리라 그 멋진 자연을 간직한 제주도에 다시 가보고 싶다. 책을 읽다보니, 제주도에 세워지려는 군사시설로 인해 여러좋은 장소들이 군사지역으로 제한받게 될 운명인듯하다. 제주도를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표하며, 막히기전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