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 한권 통째로 먹는 성경묵상

한권 한권 먹는 성경
강두원 지음 / 두란노 / 2010년 8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성경에 대해서 갖는 선입관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말도 안되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로 가득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오래하더라도 믿음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게 성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날마다 말씀묵상으로 성경을 가까이하고자 애쓰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말씀묵상의 방법으로 일반적인 방식이 성경 몇구절씩 읽고 또 일고 묵상해서 그 속에 담긴 뜻을 깨우치는것이다. 그 말씀 안에서 위로를 얻고 때로 평안과 기쁨을 얻게될때의 기쁨은 말할 수 없이 크지만, 저자는 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단편적인 구절속에서는 생각의 폭이 좁을 수 밖에 없고 때론 주관적 해석이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좀더 성경을 잘 관찰하고 올바른 해석을 통해 이해하기위해 숲을 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Part 1에서 소개하는 것이 바로 성경을 한권한권 통으로 읽어보라는 것이다. 성경의 전후 문맥과 의미를 살펴보며 묵상해야만 성경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알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Part2와 3에서는 한권한권 통으로 읽을때 좀더 맛있게, 꼭꼭 씹어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바울의 서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당시의 편지를 읽었던 독자의 마음과 소통하고 그때의 사회적 배경과 문화를 이해할때 올바른 묵상이 된다.때로 말씀의 단락을 나눠보거나 각각에 이름을 붙이면서 분류하고 말씀의 구조를 아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성경을 읽다보면 반복되는 단어가 있기 마련이고 강조하는 포인트가 있다 바로 그런 강조포인트를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바로 저자의 오랜 성경묵상에서 우러나온 효과적인 방법론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내용들이 저자가 직접 적용해보고 그 효과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이 책을 저술하신듯하다.

 

성경을 묵상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용하는 부분일것이다. 저자는 바로 적용부분에 대해서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 삶속에서 실천적으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 "적용은 경험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과 사람들앞에 선포하면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저자는 특별히 프리젠테이션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자신의 말씀묵상을 자료로 만들어 서로 발표하며 나누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책의 저술목적과 연결되는 부분이라고 보여진다. 전체적으로 살펴볼때, "말씀묵상은 여백 채우기이다"라는 말이 와닿는다. 성경을 통째로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그리신 큰 그림을 보면서 사이사이 여백을 채워가자는 말에 공감이 된다.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는 좋은 방법을 알게되었으니, 이제 실천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