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크 2 - 불만제로에 도전하다
메간 맥도날드 지음, 신은랑 옮김, 피터 레이놀즈 그림 / 예꿈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스팅크.. 인기있는 다른책 주디에 나오는 남동생의 이름입니다. 주디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동생도 합류했네요. 이 책은 동생의 이야기입니다.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는 친구죠. 초등학교 1학년인 울아들이 읽어보더니, 시리즈로 모두 다 사달라고 야단입니다. 어른이 읽기에는 그저 그런 내용같은데, 아이들의 눈에는 정말 재미있는 책인가 봅니다. 특히, 저학년인 울아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소제목이 '불만제로에 도전하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보니, 요즘의 소비자고발같은 내용으로 스팅크가 횡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무지무지하게 큰 왕사탕, 거의 주먹만한 '턱뼈가 와자작 지구별 왕사탕'을 사먹게 됩니다. 며칠에 걸쳐 조금씩 빨아먹다보니, 공만했던것이 탁구공만해지고, 왕사탕만하더니, 결국에는 입안에도 모두 녹아 없어지지요. 사탕의 이름과 달리, 이빨이 부서질정도도 아니었고, 턱뼈도 말짱했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숙제로 내준 편지쓰기도 할겸 사탕회사에 편지를 씁니다. 소위 소비자고발 편지지요. 사탕을 먹었는데, 턱뼈가 부서지지도 않았고 이빨도 말짱하다, 거짓말 사탕이라 이런 내용이었는데, 며칠후 사탕회사로 부터 감사의 선물로 무려 5kg이나 하는 왕사탕 박스를 선물로 받게 됩니다. 재미가 붙은 스팅크는 장난감회사와 다른회사에도 연거푸 편지를 보내게 되고, 어느새 집안에 커다른 소포가 도착하게됩니다. 물론 그 와중에 누나인 주디와 몇차례 말다툼도 하면서, 그 모든 사탕을 다 자기것이라고 우기면서 나눠주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런 모습들이 이 책을 읽던 우리아들에게는 무지장 부러웠나 봅니다. 원없이 먹을 수 있는 사탕. 그것도 종류별로 한상자 가득.. 생각만해도 흐뭇했겠지요. 그리고 파자마파티를 준비하다가, 야광 잠옷에서 야광스티커가 모두 떨어져나가서 야광펜으로 임시로 그려넣은것을 입고 학교에 간일도 웃기다고 읽습니다. 단짝친구와 사소한 오해로 싸우게되지만, 이내 자기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친구를 위해 나눠줄 줄 아는 넉넉한 마음씨로 인해 좋은 친구를 다시 얻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글쎄요, 우리 아들도 자기의 욕심을 버리고 친구를 선택할지는 두고볼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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