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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나와 슈가의 과학 학습기 1 : 화학편 ㅣ 쿠나와 슈가의 과학 학습기 시리즈 1
정용환 글.그림, 김화중 감수 / 플러스예감 / 2010년 3월
평점 :
쿠나와 슈가, 독특한 이름에 얽힌 배경을 확인하면 금방 이해가 된다. '그렇쿠나'와 '이럴수가'에서 파생되어 나온 주인공들의 이름이다.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등장하는 만화주인공 모습도 특이한 모습이다. 첫눈에 보기에는 그리 친근감가는 캐릭터가 아닌데도, 아이는 좋은가 보다.
과학은 막연하게나마, 어릴적에는 누구나 신기하게 생각하고 또 도전하고픈 과목중의 하나일것이다. 아직 초등학생이 울아들도 과학실험시간을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물과 색깔있는 기름으로 만든 병, 재활용PET로 만든 전화기, 색깔변하는 실험등등.. 뭐든지 하고 싶어하는 개구장이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과학에 흥미를 배가시키는 책이다. 물리나 화학은 사실 딱딱할수밖에 없는 과학이지만, 만화를 통한 접근이 아이들로 하여금 거부감을 줄여주는것 같다. 일례로 '물질의 3가지 형태'를 공부할때, 고체,액체,기체의 상태변화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먼저 공부하면 따분하고 어려운데, 이 책에서는 실제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액체로 되는 과정을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냉동실에 생기는 성에나, 젖은 빨래가 마르는 과정이나, 옷장속의 나프탈렌이 줄어드는 현상을 통해 화학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과학은 과학이기때문에 어려운 용어들도 간간히 나오는데, 이럴때는 자세한 뜻풀이도 군데군데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기가 수월한듯합니다. 중학교 교과과정내용이라고 하지만, 쉬운 설명으로 인해 초등학생도 충분히 공부하면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