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힘 - 다선 중학교 1학년 오원석 군의 아름다운 모험 이야기
오원석 지음, 이상미.조선혜 그림 / 세종꿈나무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들에게 우정이 무엇인지를 잘 알게되는 때는 어느때일까요? 같이 축구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친한 친구의 우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진정한 우정은 어려울때, 힘들때 곁에 있어주는 데서 알아볼 수 있을것같습니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친구사이의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게해주는 책입니다. 중학생인 작가가 초등학교 6학년시절의 이야기를 소재로 책을 썼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의 시선에서 책을 썼으니, 조금 더 아이들에게 더 쉽게 이해될까해서 울아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책표지와 그림의 음산한 분위기때문에 무서운 내용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주인공인 원서가 친구들과 뒷산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나려고 계획하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함께 가기로 한 친구들 모두가 이상한 꿈을 꾸었기때문이죠.  불안한 꿈을 꾸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여행을 갑니다. 말이 뒷산이지, 사실은 예전에도 친구들이 실종된 곳입니다. 낯선곳을 돌아다니다가 이상한 동굴을 발견하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그곳은 정말 이상한 공간입니다. 약간은 환타지분위기가 나는 소설입니다. 악마와 싸우면서 그러면서도 친구들을 버리지 않고 함께 뭉쳐 어려움을 헤쳐갑니다. 무서워하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고 앞장서는 모습에서 친정한 용기를 배우게 됩니다. 좋은 친구란 친구의 좋은점을 배우고 함께 키워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용기있는 친구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도 그중의 하나이지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다른 사람들이 무시하거나 힘들게 하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 좋은 친구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것도 말입니다.

 

요즘의 학교생활은 우리 어릴때처럼 그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부족한것이 사실입니다. 왕따로 괴로워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스스로 주저앉아있을수는 없지요. 계속해서 친구에게 다가가는 용기도 필요하고, 또한 마찬가지고 힘들어하는 친구를 도와주는것도 필요합니다. 좋은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이 우리아이들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친구들과 함께 인생을 함께하며 성장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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