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
마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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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것같다. 마크레비도 얼마전 한국에서 사인회를 했다. 마크레비에 대해서 알지도 못했지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이야기에 그의 배경을 살펴보니 참 흥미있는 사람이다. 전문작가이기 이전에 유명건축가이기도 하다. 그 유명한 베르나르외에 최근에 기욤뮈소의 작품에 감탄하고 있는데, 또 새로운 놀라운 작가를 알게되었다.

 

인류의 기원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오늘 하루도 살아가기 버거운 사람들이 훨씬 더 많고, 당장 내일을위해 쉴새없이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서 수천년전, 인류의 기원을 발견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생계를 어떻게 유지할까? 그것이 궁금했다. 세상을 변화시킬만한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닌 일에 어떤 사람들이 투자를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초의 생명, 최초인류의 흔적은 찾아다니는 고고학자 키이라가 있다. 발굴현장에 불어닥친 태풍으로 인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더이상 금전적 지원도 없어 현장에 쫓겨나온다.

 

그런가하면, 또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는 일, 태초의 시간은 언제인지? 시간의 기원, 태초의 빛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천체물리학자이다. 머나먼 우주를 끊임없이 탐사하는 사람들, 그들의 연구를 위해 엄청난 크기의 망원경을 고산지대에 설치한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별의 탄생, 그리고 몇광년너머에서 일어나는 별의 탄생을 연구하고, 태초의 빛과 소리를 찾는 아드리안, 갑작스런 고산병으로 쫓겨나온다.

 

키이라와 아드리안이 만났다. 책의 전반부는 이렇게 싱겁고 조금은 재미없는 내용으로 가득한데, 갑자기 키이라가 가지고 있는 목걸이때문에 스토리는 급반전, 갑작스런 모험과 스릴이 넘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작가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솜씨가 너무 기가 막히다. 천천히 슬슬 읽어가다가 중반이후에는 마지막까지 내리 달릴수 밖에 없도록 글을 풀어나간다. 멋진 작가다. 빨리 2권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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