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다 성경 : 생활풍습 이야기 상(上) - 성경의 비밀을 푸는 생활풍습 이야기 열린다 성경
류모세 지음, 최명덕 감수 / 두란노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린다 성경시리즈는 읽을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실감나는 표현들과 거기에 잘 어울리는 삽화의 섬세함이 더욱더 생생하게 전해져옵니다. 이번에 읽은 생활풍습이야기를 통해 성서시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세세히 알게되었습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그시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고온 듯 합니다.

 

특히 채색옷감에 대한 설명은 정말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자색으로 채색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가 담기는지, 그 값어치가 왕이외에는 입을 수 없을정도라 하니, 놀랄뿐입니다. 바울이 자색옷감장수 루디아를 만남으로써 그의 복음전도활동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을거라는 생각이 들고보니, 바울이 아시아로 먼저오지 않고 유럽으로 먼저 건너간것이 조금 이해가 됩니다. 채색옷이 소중하다는것뿐만 아니라, 성서시대 사람들이 입던 겉옷에 담긴 중요한 의미를 새롭게 알게되었습니다. 겉옷이 그들의 사회적 신분뿐 아니라 자신의 생명이나 신용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는게 신기합니다. 단순히 옷이 귀했던것뿐 아니라, 겉옷에 달린 '술'에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권위가 담겨있다는 사실이 성경을 새롭게 보게 합니다. 예수님의 옷자락, 바울에게 잘린 사울의 겉옷자락, 스데반을 돌로 죽였던 사람들이 바울에게 맡겼던 겉옷들, 모두가 새롭게 이해됩니다.

 

의식주뿐 아니라 성서가 귀했던 당시에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졌는지도 알게되었습니다. 바울이 말했던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라는 뜻을 잘 이해하게되었습니다. 읽을수 있는 책이 없던 시절이니, 입으로 입으로 전해진 말씀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수도없이 반복하여 듣고,중얼거리며 외웠을 그때 당시의 사람들이 눈에 선합니다. 그때 당시에는 듣는것외에는 성경말씀을 기억할 다른 방법이 없었지만, 지금 우리는 넘쳐나는 성경과 설교들로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네요.  바울의 말만 따라 듣는것에만 신경쓰고 산다면, 본래의 성경말씀에 집중하는것에 소홀할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을 다시금 성경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열린다성경, 정말 성서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보여주는 듯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