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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도움으로 이길 거야 ㅣ 허미가 읽어주는 성경이야기 3
맥스 루케이도 지음, 김주성 옮김, 글루웍스 에니메이션 그림 / 두란노키즈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맥스루케이도의 성경이야기책은 전에도 몇번 본적이 있어서 친숙합니다. 특히, 입체감있는 그림으로 채워진 책이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지요. 이전의 책도 틈나는대로 아이가 가져다가 읽었는데, 이 책도 마음에 쏙 드나봅니다.
애벌레 허미의 이야기입니다. 책의 첫 부분에 다윗과 골리앗이야기를 소개해주네요. 다윗과 골리앗은 비디오로도 몇번보고 그래서 아이가 잘 아는 내용입니다. 단지, 작은 다웃이 거인 골리앗을 돌멩이 하나로 이긴것으로만 생각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줍니다. 바로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겼다는 사실이 중요한거죠. 맞습니다. 때로 있는 그대로의 내용만을 바라보면 단순한 이야기로 끝나지만, 그속에 담긴 뜻을 알고 마음에 새길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당당해질 수 있을겁니다.
애벌레 허미도 마찬가지지요. 어느날 숲속에 나타난 거대한 개구리가 개미 삼형제의 음식을 빼앗는 일이 발생합니다. 개구리에게 잘못을 지적해도 들은척하지 않습니다. 허미는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마치 다윗이 그랬던것처럼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요. 그리고 마침내는 개구리를 놀라게 해서 떠나가게 만듭니다. 개미 친구들이 허미를 영웅이라고 떠받들지만, 중요한 것은 허미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도우셨기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지요.
아이가 겁이 많습니다. 어두운것도 무서워하고, 약간의 긴장이 느껴지는 드라마나 영화도 잘 보지 못합니다. 그럴때마다 해주는 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아빠의 기도가 아이를 진정시켜주기 때문이죠. 지금은 어려서 혼자서 기도하기 어렵겠지만, 이제는 스스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치 허미처럼, 다윗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