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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위해 죽다 -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희생한 지극한 순종 ㅣ VOM(순교자의 소리) 시리즈 1
VOM (순교자의 소리)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Extreme Devotion, 번역하면 최고의 헌신이라고 표현될 수 있을까? 원제목이 전해주는 느낌보다 더 강하게 와 닿는 제목이 '주를 위해 죽다'라고 생각된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헌신의 최고치를 보여준 이래로 기독교는 헌신, 순교의 역사로 이어져왔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선교의 역사를 살펴봐도 수많은 선교사들의 피흘림이 있었기에 미개할수밖에 없었던 조선이 개방되고 또한 복음을 받아들였다. 그 많은 선교사들의 헌신이 모여 오늘날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가득찬시대가 되었다.
이책은 수많은 선교사의 끝없는 순종과 헌신의 기록이다. 가슴떨리는, 차마 이해하지 못할정도의 가혹한 고통속에서 죽기까지 순종한 사람들의 감동실화가 약 150건정도가 들어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제 3세계에서 오늘도 일어나는 순교의 역사기록이라고 볼수 있다.가까운 북한과 중국에서 순교한 사람들의 외침, 멀리는 러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이란, 쿠바 등 전세계에서 발생되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과 순교의 기록들이다. 그 옛날, 카타콤이라는 지하동굴에서 초기기독교인들이 생활할때 조차도 몰래서 신앙을 지키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들은 땅속에서만 아니라 땅위에서도 그들의 믿음을 감추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했다.
믿음을 자신과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하고 몰래지키는 사람도 있지만, 믿음은 숨겨놓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게된다. 어떤 결과가 다가오더라도 드러내야 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고 보면 오늘날의 종교의 자유는 복음에 대한 진리를 너무 쉽게 얻음으로 인해 그 가치가 희석되어 버리는 것같다. 아직도 이 세계에는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걸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도 말이다.
이책에는 수많은 순교자들의 사례가 있는데, 조금 아쉬운것은 시대적 배경설명이 좀더 보충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각 페이지마다 순교자의 사례뿐만이 아니라, 각 사례에 맞춰 생각거리를 정리한 글들이 마음을 다잡게 만들어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진리는 감출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진리는 당당히 선포되어야 한다. 어렵게 다가갈것도 아니고, 두려워할 것도 아니다. 간단한 진리,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이심을 알리는 것, 그것이 이 책에 나와있는 수많은 순교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