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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4 - 자연사랑.환경사랑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유아 초등생의 인성교육 자기통제 훈련 논술교육 교재"라는 타이틀이 눈에 확띄어서 두말없이 선택한 책이다. 모두 8권으로 구성된 시리즈책이다. 바른습관 바른생활이 3권, 자연사랑환경사랑이 2권 착한마음바른생각이 2권 그리고 건강한 몸 올바른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몇달 전 해운대라는 영화에서 '쓰나미'로 인해 배나 항구가 커다란 파도에 휩쓸려가는 모습을 실감나게 봤다. 울아이와 그런것을 보면서 자연의 힘은 정말 엄청나다.. 그정도로 밖에 이야기하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많은 자연재해가 사실은 인간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것임을 설명해주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결코 어려운 용어가 아닐정도로 TV에서도 너무나 자주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에는 엄청난 눈이 내렸다. 어른들은 출퇴근 전쟁이었지만, 아이들은 신나게 눈발자국을 찍으며 돌아다녔다. 하얀 눈은 그냥 먹어도 될만큼 깨끗해보였지만, 눈을 만지고 노는 아이들을 제지할 수가 없었다. 눈이 더러운것이다라고 설명해도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나니 주변의 눈들은 모두 거뭇거뭇 더러운 눈으로 변해버렸다. 그제서야 아이들도 이제는 눈을 만지지 않게 되었는데, 이 책에 바로 그런 내용이 들어있다. 하얀 눈사람이 왜 시꺼먼 눈사람으로 변했는지에 대해서.. 바로 얼마전에 눈으로 봤던 것이라 더욱더 실감이 나는 모양이다.
아이와 함께 읽고 여러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읽어볼 수 있을 만큼 글밥이 그리 많지 않고 짧은 사례들과 만화같은 삽화들이 아이들 스스로 읽어볼 수 있게끔 하는 책이다. 아주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