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활 바른습관을 길러주는 생각쟁이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2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유아 초등생의 인성교육 자기통제 훈련 논술교육 교재"라는 타이틀이 눈에 확띄어서 두말없이 선택한 책이다. 모두 8권으로 구성된 시리즈책이다. 바른습관 바른생활이 3권, 자연사랑환경사랑이 2권 착한마음바른생각이 2권 그리고 건강한 몸 올바른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처럼 아이들이 이기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것은 왜그럴까 고민이된다. 주변에 보면 남을 배려할줄 아는 아이는 얼마없고 대부분이 자기고집이 세거나 욕심부리는 모습들이 참많다. 아마도 집안에서 독자이거나해서 아이에게 지나친 우대가 그렇게 만든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함께 하는 친구의 소중함을 먼저 깨달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이런 좋은 생각을 미리미리 해보고 고민해볼 수 있도록 이 책이 꾸며져 있다. 아이들이 닥치는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좋고 나쁜점을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장점 같다.
 
큰애가 동생과 다툴때도 보면 어처구니 없을때가 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서로가 서로의 장난감을 맘대로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한다고 서로의 장난감을 집어 던지거나 조립된것을 무너뜨리곤 하는 것이다. 그리고나서는 서로 소리치다가 분에 겨워 울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어쩔때는 서로 타협을 잘 하는 경우도 본다. "이 장난감을 오빠 빌려주면, 저거를 니가 갖고 놀게 해줄께, 이거랑 저거도 같이 줄께 오빠가 조금만 갖고 놀게 해줘"라고 하면서 동생을 살살 구슬리는 거다. 막무가내로 뺏을 수도 있겠지만, 살살 구슬리는 모습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이렇게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경우나, 자기 주장만 앞세울 경우에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가는지를 생각해보는 내용들이 들어있다. 학교에서 서로 지지 않으려고 말다툼하는거라든지, 줄서지 않고 기다리지 못하는 급한 마음, 자기의 잘못을 남들에게 전가하는 마음, 등등..
 
아이들이 실제적인 행동들에 대해 바른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고 있어 아이와 함께 읽고 여러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읽어볼 수 있을 만큼 글밥이 그리 많지 않고 짧은 사례들과 만화같은 삽화들이 아이들 스스로 읽어볼 수 있게끔 하는 책이다. 아주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