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초등생의 인성교육 자기통제 훈련 논술교육 교재"라는 타이틀이 눈에 확띄어서 두말없이 선택한 책이다. 모두 8권으로 구성된 시리즈책이다. 바른습관 바른생활이 3권, 자연사랑환경사랑이 2권 착한마음바른생각이 2권 그리고 건강한 몸 올바른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우리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에 아이의 성품을 올바르게 가르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초보부모에게는 쉽지 않는 일이었다. 또래 친구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아무리 설명하고 가르치려해도 스스로가 깨우치지 않는한 고쳐지지 못하는 것같았다. 성품훈련학교를 통해 몇가지 훈련도 받으면서 차츰 나아지고 있음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거 같다.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는 제목에서 보듯이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책이다. 어떤 행동이든 습관이든 거기에 합당한 이유를 3가지씩 찾아가다 보면 스스로 생각하게 되고 해답을 찾게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울아이들은 부페에 가면 음식을 일단 많이 가져다놓고 먹는데, 보기와 달리 맛이 없으면 가져온 음식을 다 먹지도 못하고 쌓아두곤한다. 또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한가지만 왕창 가져다 놓고 먹는다. 아무리 말로 혼내고 다그쳐도 잘 고쳐지지 않는 행동들이다. 그런데, 이 책에 아주 좋은 똑 같은 예가 들어있다. 모든 질문에는 3가지를 답하게끔 되어 있다. 아이를 보고 주변 어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어떠할지, 그래서 앞으로 부페에 가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3가지 답변을 보면서 스스로 깨우치도록 돕고 있다. 이와같이 우리 일상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례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통해 바른생활모습을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 학원가지 않고 거짓말 하는것이나, 친구들에게 나쁜 별명을 부르는 것이나, 혹은 할머니의 마음을 무시하는 경우, 등등.. 아이들이 실제적인 행동들에 대해 바른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고 있어 아이와 함께 읽고 여러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읽어볼 수 있을 만큼 글밥이 그리 많지 않고 짧은 사례들과 만화같은 삽화들이 아이들 스스로 읽어볼 수 있게끔 하는 책이다. 아주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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