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라면 어린이 믿음 성장 시리즈 3
질 로만 로드 지음, 르네 그라프 그림 / 두란노키즈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울아들은 뱃속에 있을때도 물론이고, 엄마아빠품에 항상 안겨살던 돌 이전에도 교회에서 익숙한 찬양과 기도소리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때로 엄청 시끄러운 찬양반주에 잠을 잘자고, 혹은 특별기도처럼 모두 목놓아 부르짖는 기도소리에도 참 잠을 잘자는 신기한 아이였습니다. 지금 7살인데 여전히 잠잘때면 기도를 꼭 해달고 보채곤 합니다. 엄마나 아빠가 잊어먹고 기도를 못해줄까봐 잠들기전에 꼭 기도해달라고 조르는 아이입니다. 어떻게 보면 기특하기도 하구 그렇네요. 근데, 기도를 원하는 이유가, 무서운꿈 안꾸게 해달라는 거에요.. 아마도 언젠가 무서운꿈을 꾼적이 있나봅니다. 사실 무서운것를 제일 싫어하지요. TV를 볼때도 조금만 조마조마한 장면이 나오면 이불을 뒤집어 쓰곤하지요. 그런 아이를 위해 매일 저녁 기도해주는게 익순한터라 이 책을 아이에게 읽혀줄때 어떤 부분을 더 잘 설명해줄까 고민하며 읽혀주었습니다.

 

책을 보면, 예수님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상생활내내 함께하시면서 위로와 용기를 부어주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배우는 순간에도, 스케이트를 배우는 순간에도, 예수님이 함께 곁에 계시면 무섭지 않을거에요, 용기를 내서 해보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몇주전에 아들녀석의 자전거에서 보조바퀴를 떼어냈습니다. 이제는 두발자전거를 탈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지요, 7살 아들도 탈수 있다고 자신하구요, 사실 주변에 사는 5살 동생도 두발자전거를 타는 모습에 내심 욕심이 생겼나봅니다. 그렇지만, 막상 타러 갔을때는 운동장 2-3바퀴돌더니 너무 무섭다고 안타겠다고 난리더군요. 1-2바퀴 더 타면 혼자서 탈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아쉬웠지만, 책을 읽으면서 예수님이 함께하시니 자전거도 넘어지지 않고 잘 타지 않는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담에는 잘 해볼 수 있을거랍니다. 대견하기도 하지요. 바로바로 반응을 보이니깐요. 다음주말에 다시 자전거타는것에 도전하기로 했답니다.

 

오빠에게 읽혀주려던 책인데, 3살 딸아이가 더 자주 이 책을 들고 옵니다. 자기에게 읽어달라고, 아마도 그림체가 부드러워서 마음에 드나봅니다. 부드러운 그림도 괜찮구요.. 만일 영어공부도 같이 하고자하는 부모가 있다면 더 좋을거에요.. 짧은 문장이지만, 각 페이지마다 영어로도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답니다. 부모된 마음에서 항상 울아이들이 예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고 날마다 힘을 내서 용기내어 살아가는 삶을 위해 기도하며 읽혀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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