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을 응원할게 마음별에서 온 꼬마천사 3
쿠르트 회르텐후버 지음, 코니 볼프 그림 / 꽃삽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동화하면 흔히 아이를 위한 창작동화가 생각납니다. 요즘 7살 울아들을 위해 창작동화전집도 사다둔것이 있어서 자주 읽어주곤 하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동화이면서 어른을위한 동화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어릴적 우리 마음속에 찾아왔던 천사가 한동안 기억속에서 사라졌다가 이제 다시 나타나서 처음 가졌던 그 마음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듯 합니다.

 

아침이면 부모님께 인사하고,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과 학교로 손잡고 가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아침이면 항상 기대가 되고 즐거운 날이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은 하루였지요. 거리에는 전축에서 틀어놓은 노래소리도 들리구요. 학교로 가다보면 다른 반 친구들도 만나서 아침마다 즐거운 등교길을 걸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 생각없이 회사로 가는 아침을 맞이하는데, 꼬마천사가 바로 어릴적 그 아침을 생각나게 해줍니다.  웃음으로 시작한 아침은 그 하루가 바로 웃음으로 가득하게 된다는 원리를 다시 새겨보게 합니다. 아침일찍 사무실에서 건성으로 건네는 인사가 아니라, 환한 웃음으로 시작하는 아침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밝은 인사와 함께 시작되는 아침은 나로부터 시작될지라도 사무실전체가 밝아지게 될것입니다.

 

꼬마천가가 말하는 몇가지 원리가 있는데, 바로 세상을 밝게 보는 눈, 일을 사랑하는 마음이 행복한 성공으로 가는 원리라고 합니다. 이 두가지 마음뿐 아니라 여라가지 마음의 원리를 알려주는데,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것은 바로 '꿈을 꾸는 힘'입니다. 어릴때는 항상 내 마음의 꿈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왔는데, 어느순간 공부에 얽매이고,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면서부터는 '꿈'에 대해서 잊어버린듯합니다. 물론 40이 넘은 나이에 새삼스럽게 꿈을 꾸는것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게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성경에 보면 주의 영이 임하면 늙은이는 꿈을 꾸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너무 늦은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당장 직업으로서의 꿈을 이루기는 힘들지는 몰라서 내 안에 가지고 있던 작은 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고아원이나 경로당에 계신 외로운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지요. 이것은 다시 시작해도 할 수 있을거 같은 자신이 있습니다. 때로 사람을 대하면서 실수도 하고, 상처주는 말을 쉽게하는때도 있지만 그런것을 통해서도 성장하듯이 이제는 내 자신이 칭찬과 배려해주는 마음을 길러보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보고자 합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한 것은 꿈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삶을 이뤄갈때일거 같습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많은 상황속에서도 밝은모습을 보려는 결단을 통해 스스로 결정해나갈수 있다는 것을 마음별에서 온 꼬마천사가 알려주고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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