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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호의 몸몸몸
정주호 지음 / 두란노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키나 얼굴 등 신체조건에 대한 컴플렉스가 가장 많을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대인 컴플렉스로 인해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외톨이로 숨어사는 사람도 많을것이다. 이렇듯 위축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상당부분 심리치료를 통해서도 회복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그런데, 오늘 이 책의 저자 정주호는 운동을 통해 위축된 자존감을 살리고 세상에 자신있게 설수 있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스스로가 어릴적 신체적인 나약함으로 인해 침제된속에서 걸어나온 성공사례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이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운동을 통해 영혼까지 치료하고자 앞장서고 있다.
정주호씨와 혹 대화라도 해본사람이라면 그 안에 정말 꾸밈없는 순수함과 열정을 볼 수 있다. 그 안에 정말로 어두웠던 과거가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밝은 성격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한다. 그는 사실 정말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유명호텔의 트레이너가 되기전에도 언제나 성실하였고, 많은 일들에 그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인해 항상 인정받는 축에 들었다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트레이닝을 가르칠때도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는 지혜가 있었고, 시골 깡촌에서는 주변에 있는 돌들을 이용해서 운동하는 법을 개발하여 적용하기도 하였다.
업무상 짧은 만남을 가졌던 기억이 있어 그의 이 책을 읽고 싶었다. 그가 진행하는 TV프로그램 정주호의 몸몸몸은 단순히 신체적 건강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마음의 회복을 통한 신체적 건강, 그리고 나아가 영혼의 구원까지를 생각하는 몸몸몸이다. 그가 말하는 영,혼,육의 치유란 무엇을 말하는것인지, 그의 삶속에 인도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가 이 책에 자세히 나와있다. 정말 남부럽지 않는 유명 트레이너에서 모든것을 뒤로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서기를 원했던 그 마음이, 갖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돌아보게 하였고, 그 마음을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마음을 먼저 열고 운동을 시작할때 훨씬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여러사례를 통해 알겨주고 있다. 그가 만나는 사람들의 신체적 문제점을 해결해줌과 동시에 그 속에 하나님의 영혼구원의 사역까지 연결시키고자 하는 그의 열정을 볼 수 있다.
요즘처럼 건강이나 웰빙이 주관심사가 되고 있는 시점에,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고 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 건강한 영혼이 깃드는 법이다. 교회 목사님처럼 운동할 틈이 없는 분들, 주일이면 하루종일 서서 설교를 하시는 분들, 그 분들에게도 운동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해야 하나님의 말씀도 힘있게 선포하실 수 있으니 말이다. 이 책 곳곳에는 작은 운동의 Tip들이 있다. 주변에 있는 의자 책상을 활용하는 사무실운동, 방안에서 할 수 있는 맨손운동법 등.. 작지만 실속있는 운동가이드이다. CGN-TV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인터넷에 있으니, 그 프로그램을 함께 병행한다면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데 큰 진전이 있을거 같다. 무엇보다도 우리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으로 튼튼하게 가꾸어가야할 책임과 사명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