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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집중 습관 ㅣ 정직과 용기가 함께하는 자기계발 동화 7
어린이동화연구회 엮음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저희집 7살 아들도 정말 산만합니다. 뭔가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많습니다. 수학문제 하나두개 풀면서도, 누웠다, 앉았다, 물마시러갔다가,장난감가지고 책상에 앉았다가..정말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밥먹을때도 마찬가지구요. 결국에는 할 수 있는게 소리치는 것이고, 산만하게 하지 않으려고, 장난감도 멀리 치워버리고 TV도 반드시 끄고 밥먹고 있답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너무 심하게 집중하는 모습도 많습니다. 만화영화를 볼때는 동생이 옆에서 소리치고 울어도 못들을 정도로 TV에 쏙 빠져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오줌도 참아가며 열심히 봅니다.
솔직히 이책에서 말하는 집중습관을 통해 결국 어떻게 하면 공부하는 좋은 집중습관을 키울 수 있을까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 책속의 주인공인 형진이랑 저희 아들이랑 비슷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은우라는 친구를 통해 꿈을 갖는것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이 되고 싶은 꿈을 향해 현재 준비하는 것이지요. 울아들도 아직까지 꿈이 없어요. 사실 그런것에 생각하지 못하고 살고 있지요. 책속의 형진이나 아리가 은우를 통해 '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면서 아이들의 삶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자기들의 꿈을 프로게이머, 축구선수로 정하고 나서 뭔가 열심히 해보려합니다. 특히, 학예회준비를 하면서 서로 다른 꿈을 가진 친구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도와주면서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집중훈련이 되어가는겁니다.
이책을 통해 아이에게 꿈을 갖는것을 같이 이야기해봤지만, 아직까지는 필요성을 못느끼나 봅니다. 아무래도 경쟁하는 같은 친구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눠가면서 스스로 깨우쳐갈 수 있다면 더 좋은 효과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주변에 같은 생각을 가지는 부모들과 독서토론이나 품앗이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서로 경쟁하며 개발해나가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