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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바이러스 안철수 ㅣ 꿈을 주는 현대인물선 3
안철수 지음, 원성현 그림 / 리잼 / 2009년 9월
평점 :
CEO 안철수, 여전히 우리는 그를 컴퓨터바이러스백신을 만들던 안철수연구소의 cEO로 기억하곤한다. 그는 이미 컴퓨터바이러스백신회사를 떠나, 해외에 공부를 하였고 지금은 KAIST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CEO안철수. 여전히 우리는 가장 존경하는 CEO의 한사람으로 그를 꼽니다. 아마도 그가 걸어온 길이 오롯하였고, 그의 삶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얼마전 무릎팍도사에 출연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다시보기 시작했다. 사실, 안철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책에는 단순한듯 하지만, 기업경영의 핵심사상들을 담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 그는 지독한 독서광일뿐 아니라, 메모광이라고 한다. 메모한것을 모았을뿐인데, 책이 한권되더라라고 말한것이 생각난다.
이 책 '행복바이러스'는 그가 이전에 썼던 책들가운데,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직접 간추려 만든 책이라고 한다.
그의 어릴적 삶의 모습에서부터 의사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컴퓨터바이러스백신회사를 차리고, 적자투성이로 유지되던 그 어려움속에서도, 해외업체의 엄청난 돈을 마다하고 꿋꿋히 한국회사의 자존심을 세워가는 모습들.. 특히나 어릴적부터 도서관의 모든 책을 다 읽어버렸을 정도로 지독한 독서광이었다는 사실이 마음속 깊이 다가온다. 지금 어른이 되어서는 거의 책을 읽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독서하는 삶뿐 아니라, 사람들의 대하는 태도도 남다르다. 존댓말을 사용했다는 안철수씨의 어머님에게서 정말 대단하신분이라는 것을 새삼느낀다. 요즘같은 세대에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더 그러하다. 그 영향으로 사람들을 대할때나, 아래 직원을 대할때나 변함없이 존중하는 모습으로 살아온 사람이다.
안철수씨는 이런 자신의 삶만을 이야기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세상이 좀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위해 애쓰고 고민하는 마음으로 책을 써간다. 우리의 자녀들이 그의 삶을 닮아가기를 소원해본다. 이기적인 모습을 버리고, 세상을 바라보고, 남을 위해 살아가는 삶. 무릎팍도사에서 출연한 안철수씨를 본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 책을 한번 더 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그가 하고자 하는 내면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자. 그가 전하는 행복바이러스에 함께 감염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