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금주특공대
스튜디오달 작품, 나병재 글.그림 / 해와비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최초음주나이 '13.4세'라는 문구가 눈에 쏙 들어온다.

초등학교 6학년 또는 중학교1학년이 되면 출을 마셔보게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실제로는 초등학교때 음주한 경험이 46%가 넘는다고 하니, 훨씬 더 낮은 년령에서 음주가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들이 가끔씩 맥주한잔씩할때면, 뭔지도 모르고 달라고 조를때가 있다.

그러면, 재미삼아서 맛을 보라고 건네주기도 했었기에,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싶었다.

물론, 나 자신에게서도 아이들앞에서 음주하는 행위를 삼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망도'라는 마을이 나오고, 거기에 등장하는 술악당..

등장인물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맥주거품을 형상화한것이나, 술에 취해 고주망태가 되면 흔히 보게되는 바로 그모습들로 술악당이 표현되어 있다. ㅋㅋ

 

술로 인한 여러가지 나쁜점, 예를 들어, 호기심으로 시작되는 술, 난폭해지는 사람들, 폭력, 그리고 후회, 그 후회를 술로 잊으려는 행동, 술 끊기가 사실은 쉽지 않다는 것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요즘의 아이들은 술에 너무 쉽게 노출되어 있다.

얼마전부터 흡연하는 모습들이 TV에서 사라졌다.  멋있게 보이던 행위가 사실은 흡연으로 이어져서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술 마시는 행위도 TV화면서 제재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으면, 술을 단순히 음료수로 여기거나, 술에 대해 자주 듣고,보는가운데 술의 해악성에 무감각해지게 되고, 그로인해 사람들이 쉽게 술을 가까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sos!  금주특공대는 단순히 만화로 끝나지만은 않는다.

각 장마다 술에 대해 많은 공부거리를 알려준다. 술이란게 무엇인지, 왜 사람들을 망가뜨리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해준다.

 

이미 우리나라는 술마시는 문화가 너무 일반화되어 있다.

그렇지만, 술의 해악성을 바로 알고, 금연이 사회전반적으로 퍼져나가는 것처럼, 금주운동도 실천되어야 한다.

어른들부터 술에 대해 NO! 할 수 있는 당당함이 있어야 하고, 어릴때부터 술의 해악을 바로 알게 해주는 이런 책들을 통해서 우리들의 후손과 미래가 밝게 준비되리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